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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5.17 13:16:45
  • 최종수정2023.05.17 13:16:45
[충북일보] 진천군이 올해 진천의 책 3권을 선정했다.

군은 17일 올해 진천의 책으로 '아버지의 해방일지(정지아 지음)', '섬, 1948(심진규 지음)', '디다와 소풍요정(김진나 지음)' 등 3권을 '2023 진천의 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1월 군민추천 도서 130권을 시작으로 4개월간 내부선정단 1차 후보도서 선정, 주민선호도 조사, 진천군립도서관 운영위원회 투표를 거쳐 일반·청소년·아동 부문 각 1권씩 최종 '2023 진천의 책'을 선정했다.

일반부문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정지아 작가의 장편소설로, 아버지의 죽음 이후 3일간의 시간을 현재적 배경으로 다루고 있으며, 장례식장에서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따라가며 해방 이후 70년 현대사의 질곡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청소년부문 선정작은 심진규 작가의 '섬, 1948'로, 이 책은 오랜시간 왜곡되고 외면됐던 제주4·3사건을 소재로 한 이야기며, 해방 초기 제주에서 자행된 민간인 학살 사건을 다룬 역사 소설이다.

이 책은 현재 진천 상신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지역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아동부문 김진나 작가의 '디다와 소풍요정'은 엄마, 아빠, 디다 3인 가족이 보내는 평범한 일상을 단면으로 잘라 각각 2편에 담은 이야기 책으로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며 아이들의 시선에서 보는 가족의 모습을 유머러스하면서도 날카롭게 해부하고 있다.

이 책은 5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다.

군은 책 읽는 진천을 만들기 위해 내달 10일 진천군립도서관 광장에서 펼쳐지는 '2회 생거진천 북 페스티벌'과 '2023 진천의 책 선포식'을 시작으로 진천의 책 독서릴레이, 독서토론회, 작가와의 만남, 전국 글쓰기 공모전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진천의 책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자기 자신을 성찰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좋은 기회의 장이 마련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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