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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아이성장 골든타임' 선포

코로나19 아동발달 결손 회복 집중 지원
유치원, 초등 저학년 대상 프로젝트 추진

  • 웹출고시간2023.05.16 17:04:45
  • 최종수정2023.05.16 17:04:45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16일 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프로젝트'의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아동의 발달 결손을 해소하기 위해 '아이성장 골든타임'을 선포했다.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16일 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프로젝트'의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언어습득의 결정적 시기에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언어발달과 사회성 향상이 늦어진 유아와 초등 저학년(1·2)생들의 발달 결손 회복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마스크 착용과 비대면 교육으로 인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이 위협받고 있다는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도교육청은 맞춤형 학생성장의 출발점을 학령기 이전인 만3세로 낮춰 올해 2학기부터 2024까지를 '아이성장 골든타임'으로 선포했다.

성장단계에 맞는 촘촘한 진단과 결손영역에 대한 체게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통해 유아와 초등 저학년의 연속적인 성장을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윤 교육감은 "유치원과 초등 1∼2학년 담당 교사 8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코로나19로 아동들의 발달이 지연됐다는 응답이 90%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아기와 초등 저학년은 삶에 큰 영향을 주는 성장의 골든타임"이라며 "이 시기의 모든 경험은 성인 이후까지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며 "안정적인 성장과 초기 학습 결손해소를 위한 집중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5∼7세 아동의 발달검사와 컨설팅 강화, 초등 저학년 대상 아이성장 관찰리스트 개발·보급, 초등학교 1학년 한글 해득 수준 진단검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유·초 이음교육 아이성장 책임유치원, 책임학교, 책임학급 운영, 학생 밀착케어를 위한 1:1 언어·학습튜터 지원, 초등 1·2학년 놀이학년제, 사회성 발달을 위한 놀이 프로젝트 실천학급 등을 운영힌다.

도교육청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전문가 테스크포스(TF)운영, 정서위기 유아 가족 전문상담, 언어·사회성 발달 연계 학부모 교육자료 개발 등을 통해 전문가, 가정과 연계한 지원체제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언어·사회성 발달 연계 학부모 교육자료 개발, 아이성장 골든타임 유·초 연계 학부모 교육 공동 운영 등 학부모 교육을 확대하고 전문기관과 연계한 아이성장 통합지원 체제도 구축한다.

윤 교육감은 "한 아이의 온전한 성장을 위해서는 발달영역이 다양한 만큼 전인적인 성장의 시작점을 단단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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