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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활용 극대화한다

산학연혁신협의회 11일 발대식…3개 분과 구성
활용지원센터, 나노테크산단 등 산업 생태계 구축

  • 웹출고시간2023.05.11 19:10:46
  • 최종수정2023.05.11 19:10:46

충북도가 다목적방사광가속기 활용을 극대화 하기 위해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가운데 방사광가속기가 들어설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에서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청주 오창에 들어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환경 조성이 본격화하고 있다.

충북도는 산학연 혁신 주체들이 참여하는 개방형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가속기 활용 산업생태계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산학연 혁신협의회가 이날 발대식을 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회원 모집을 통해 70명이 참여한 협의회는 장치·기술개발, 산업체 활용, 인력 양성 등 3개 분과로 이뤄졌다.

협의회는 기술 공유와 지식재산 보호, 혁신 프로젝트 발굴 추진, 정보 교류와 정책 연구 등 가속기 기술을 활용한 산업체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연구 개발을 촉진한다.

가속기의 연구 성과 실용화 등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도 조성한다.

산업체 지원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방사광가속기 활용지원센터는 설계가 진행 중이다. 올해 말 설계가 완료되면 가속기 본관 건물에 3천㎡ 규모로 건립한다.

방사광가속기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D.N.A) 센터도 건립한다. 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에 국비 지원을 지속해서 건의하고 있다. 타당성조사 예산 3억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도는 45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까지 센터 건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방사광가속기가 둥지를 트는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지어진다.

센터는 가속기가 가동할 때 생산되는 고부가가치 연구 자료를 저장 관리한다. 대용량 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해 연구 성과의 활용도를 높인다.

이들 센터와 함께 방사광가속기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핵심인 오창 나노테크산업단지도 조성한다.

오는 2026년까지 가속기 인근 지역인 오창읍 백현리 일원에 150만4043㎡ 규모로 건설한다.

도는 이 산단에 관련 기업을 대거 유치할 계획이다. 방사광가속기 활용도와 산업 분야별 파급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 오창테크노폴리스(TP) 일반산업단지에 둥지를 튼다.

오창TP 산단은 애초 150만㎡로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지원 시설 건립 등을 위해 면적 확대가 필요해 변경 절차를 밟고 있다.

산단 내 부지 면적은 54만㎡이다. 기본 부지는 31만㎡이며 방사광가속기와 본관 건물, 지원 센터가 들어선다. 초과 부지는 23만㎡로 산학연 연구기관 등 지원 시설이 건립된다.

현재 기본 및 실시 설계가 진행 중이다. 오는 12월까지 완료하고 내년 첫 삽을 뜬다. 2027년 완공과 동시에 장치 시운전을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방사광가속기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혁신협의회를 구성하고 지원 시설도 건립한다"며 "사업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해 나오는 빛(방사광)으로 물질의 미세구조와 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설비다. '초고성능 거대 현미경'으로 불린다.

생명과학 연구와 신약 개발,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소재·부품 산업에 필요한 핵심시설로 꼽힌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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