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천시 희망복지지원단, 대구지검장 표창받아

47년간 연락 두절 실종자 신원 회복 기여 공로

  • 웹출고시간2023.01.10 13:14:37
  • 최종수정2023.01.10 13:14:37

제천시 소속 희망복지지원단 관계자들이 실종 선고자의 신원 회복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 표창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천시
[충북일보] 제천시 소속 희망복지지원단이 실종 선고된 사례관리대상자의 신원 회복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 9일 대구지방검찰청으로부터 검사장 표창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타 기관과 협업해 고난도 통합사례 관리를 추진하며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사건은 지난해 7월 지원단 통합사례관리사가 정신병원에 장기 입원 중인 행려병자 A씨 사례를 의뢰받으며 시작됐다.

A씨는 신원확인이 불가능해 19년간 사회복지전산관리번호를 부여받아 의료혜택만 받고 있었고 점차 건강이 악화해 요양병원 입원이 필요한 상태였으나 장기요양 등급 신청이 불가해 어려움에 부닥친 상황이었다.

이에 대구지검 공익대표팀에 A씨의 신원 회복을 위한 법률 자문을 했으나 지문, 사진 등 자료가 남아있지 않아 난항을 겪어왔다.

지원단은 포기하지 않고 대상자 고향 이장, 노인회장 등을 수소문해 결국 대상자의 친척을 찾아냈고 마침내 47년간 연락이 끊긴 대상자의 친형제·자매를 만났다.

이후 대구지검의 도움으로 A씨와 동생의 DNA를 검사해 가족관계임을 밝혀냈다.

현재 이 사건은 대구지검 공익대표팀이 기존 자료를 근거로 법원에 실종선고 취소를 청구해 진행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추후 A씨의 신원이 회복되면 국민기초수급자 신청 등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라며 "사례자가 가족을 찾게 돼 뿌듯하고 이번 수상을 통해 우리 시 통합사례 관리 능력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는 앞으로도 지역 내 고난도 통합사례 관리를 위해 지원단을 적극 운영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신년>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인터뷰

[충북일보] ◇취임 두 달이 지났다. 그동안의 소회 말씀해 달라 2016년 국회 저출산고령사화특귀 위원장을 하면서 출산율 제고와 고령화 정책에 집중했다. 지난 6년간 대한민국 인구구조는 역피라미드로 갈 수밖에 없는 흐름이다. 2025년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인구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큰 틀에서의 인구미래전략이 필요하다. 취임 후 위원회가 해온 일을 살펴보고 관계부처, 관련 전문가, 지자체, 종교계, 경제단체 등 각계각층과 의견을 나눴는데 아직 연계와 협력이 부족하다. 위원회가 정책을 사전에 제안하고 부처 간 조정 역할을 강화해 인구정책 추진에 매진할 계획이다. ◇인구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위원회의 인구미래전략 비전과 방향은 현재 극심한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구구조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 위원회는 피할 수 없는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미래 100년 준비'를 시작한다. 인구구조에 영향을 받는 산업, 교육, 국방, 지역 등 전 분야의 준비를 통해 사회구성원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탄탄한 미래를 설계하고자 한다. 인구구조 변화를 완화하기 위해 출산율 제고는 반드시 필요하다. 새해에는 '2023년 응애! 응애! 응애!' 구호를 펼친다. 젊은 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