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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도 손쉽게 투표할 권리달라"

지난해 12월 말 기준, 청주 장애인 수 총 4만371명, 지체장애인 수 총 1만7천868명
대선·지선 앞두고 거동 불편한 장애인 등 참정권 행사 문제
충북선관위 "휠체어 탑승 가능한 장애인 이동편의 차량 제공 예정"

  • 웹출고시간2022.03.03 20:52:43
  • 최종수정2022.03.03 20:52:43
[충북일보] 20대 대통령선거와 8대 지방선거를 앞두고 투표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의 참정권 행사 보장을 위한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청주시 장애인 수는 총 4만371명으로, 지체장애인 수는 총 1만7천868명이다.

이는 청주시 전체 장애인 수 대비 44.2%다.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은 1만5천824명이다.

대표적인 장애인 이동수단으로 대중교통수단인 저상버스와 특별교통수단인 장애인 콜택시 등이 있다.

현재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라 휠체어 전용 특장차량은 장애 정도가 심한 중증장애인 150명 당 1대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청주시는 3일 기준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특별교통수단(특장차)은 51대로 법정대수 82대에 비해 적은 편이다. 올해 14대를 추가 구입할 예정이다.

이러한 부족한 교통수단을 보완하기 위해 임차택시(장애인전용)18대와 바우처택시 50대 등을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

중증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수단 중 하나인 저상버스도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달 말 기준 청주시에서 운영하는 시내버스는 총 483대로, 그 중 저상버스는 139대로 나타났다. 목표대수 155대에 비해 적은 편이다. 청주시는 올해 안으로 22대를 추가 도입한다.

평상시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중증장애인은 선거때마다 매번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중증장애인들에게 투표권 행사는 아직까지 높은 장벽이다.

이에 충북선거관리위원회는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참정권 행사를 보장하기 위해 투표소 접근에 대한 편의 제공에 나섰다.

우선 중증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이동지원차량을 지원한다.

이동 지원이 필요한 선거인에게 휠체어 탑승 설비 차량과 활동보조인을 지원한다.

선거인 해당 관할 구·시·군 선관위 또는 선관위가 위탁한 단체에 전화로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충북선관위는 4~5일 20대 대선 사전 투표를 앞두고 중증장애인 등의 이동편의를 위해 사전투표소 전체 154곳을 1층(113곳) 또는 승강기가 설비(41곳)된 장소로 마련했다.

오는 9일 20대 대선 당일 선거투표소 508곳도 마찬가지다. 또한 휠체어 출입이 가능한 대형기표대를 모든(사전)투표소에 설치했다. 선거인의 이용편의를 위해 높이조절 기표판도 부착됐다.

투표소 주출입구 등 이동경로의 단차 제거를 위한 임시경사로도 설치했다. 승강기 설비가 마련됐지만 이용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1층에 임시기표소를 설치해 투표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청주시설관리공단은 선거관리위원회 지원에 따라 20대 대선 투표를 희망하는 중증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자들에게 사전투표일·선거당일 장애인 특별교통수단인 해피콜을 무료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접근성 등에 불편을 겪었던 중증장애인들은 참정권 행사 어려움을 한시름 덜게 됐다.

충북선관위 관계자는 "구·시·군위원회에서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장애인 이동편의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충북에는 총 45대가 운영될 예정"이라며 "사전에 신청하면 시간대에 맞춰 모시러 가 투표소까지 이송해드린다. 청주권은 해피콜과 연계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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