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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자가진단키트 10만2천개 비치

오미크론 확산대비 자율방역 강화
충북교육청 교육부 새 지침 후속 조치
이동형 검체 채취팀도 3월 중 운영
김병우 교육감 협조 서한문 발송

  • 웹출고시간2022.02.08 17:28:56
  • 최종수정2022.02.08 17:28:56
[충북일보] 충북교육청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3억 원어치의 자가진단(신속항원검사)키트 10만2천 개를 구입,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초 학교현장에 배포한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일 때 학교에 비치된 이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해 신속히 검사하고 양성반응을 보이면 PCR검사를 받게 된다.

교육부가 지난 7일 발표한 코로나19 학교자율 방역체계 전환에 따른 후속 조치다.

도교육청은 또 정부와 협의해 이동형 검체 채취팀(이동형 PCR검사)도 운영할 방침이다. 이동형 검체 채취팀은 3월부터 운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에서 확진자가 집단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해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PCR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재택격리치료나 관련기관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학교별 등교·원격수업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원격수업 전환여부를 결정하도록 안내했다. 지역과 학교별 상황에 맞게 학교가 자율적으로 대처하라는 것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월 현재 도내에서 등교 중인 학교는 초등학교 258곳 중 32곳, 중학교 127곳 중 22곳 고등학교 84곳 중 47곳 등 총 91곳이다. 이 가운데 초 1곳·중 5곳·고 5곳 등 총 11곳이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유치원과 특수교육학생은 초등학교 1~2학년, 소규모 농촌학교는 학생이나 학부모가 희망할 경우 등교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교실 내 밀집도를 고려해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돌봄공백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각급 학교는 현재 진행 중인 학교별 졸업식과 종업식 등의 행사를 진행할 때 가급적 대면을 피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학원관련 학생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1칸 띄어 앉기를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등 학원 방역도 강화했다.

학생선수 동계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학교 70곳에 대해서는 전지훈련 전후 PCR검사나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도록 안내했다.

학교기숙사 입소 전 자가진단키트 검사도 의무화된다. 학생들은 기숙사 입소 후 매일 2회 발열검사를 실시해야 하고, 층간, 호실간, 동간 이동이 제한된다. 취침공간 외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토록하고 집단간식 섭취를 금지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21일부터 새 학년 준비기간을 운영해 학교교육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새 학기를 대비해 마스크, 소독제, 살균티슈, 손세정제 등 학교별 기본방역물품은 비축기준 이상으로 확보돼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오미크론 급속확산에 대비한 학교운영 형태를 정상교육활동, 전체등교+비교과할동제한, 밀집도 조정을 통한 일부등교(일부원격)수업, 전면원격수업 등 4개 유형으로 구분했다.

수업운영 유형결정은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유형별 세부지침은 이달 중순께 마련된다.

김병우 교육감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달라"는 내용의 서한문을 각급 학교에 발송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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