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괴산·증평·내수·북이 보도연맹사건 합동위령·추모제 열려

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 12월1~3일 진행

  • 웹출고시간2021.11.18 13:57:40
  • 최종수정2021.11.18 15:01:24

18일 괴산·증평·청주(내수·북이)지역 국민보도연맹사건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13회 합동위령·추모제가 18일 괴산군 사리면 사담리 위령비 제전에서 열리고 있다.

ⓒ 괴산군
[충북일보] 괴산·증평·청주(내수·북이)지역 국민보도연맹사건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13회 합동위령·추모제가 18일 괴산군 사리면에서 열렸다.

71주기를 맞아 이번 합동위령·추모제는 사리면 사담리 위령비 제전에서 민간인집단희생자유족회가 주관하고 괴산군이 후원했다.

합동 위령·추모제에서는 1950년 당시 청원군 북이면 옥녀봉에서 희생이 확인된 괴산·증평·청주(내수·북이) 보도연맹원 180명의 넋을 기렸다.

이차영 괴산군수 등 기관단체장과 유족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령·추모공연, 분향·헌주·축문봉독, 위령·추모사 순으로 이어졌다.

초헌관은 이차영 군수, 아헌관은 윤남진 충북도의원, 종헌관은 이제관 괴산·증평·청주 유족회장이 맡았다.

이 군수는 추모사에서 "위령제를 계기로 유가족의 마음 속 깊은 상처가 치유되길 바란다. 불행했던 과거를 넘어 평화와 화해의 희망찬 미래를 만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유족회는 2002년 10월3일 '사리면 불법학살희생 보도연맹 유족회'를 처음 결성해 2003년부터 위령제를 지냈다.

2009년부터는 괴산·증평·청주(내수·북이) 3개 지역 유족회를 통합해 해마다 10~11월 중 합동위령·추모제를 지낸다.

앞서 국민보도연맹사건 희생자 괴산군지역 유족 49명은 지난해 12월 출범한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 진실규명을 신청했다.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괴산군청에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과거사정리위원회는 2009년 괴산·청원(북일·북이) 국민보도연맹사건 진실규명으로 괴산·증평·청원 주민 170여 명이 청원군 옥녀봉과 괴산군 감물면 공동묘지, 괴산읍 남산, 청안면 솔티재 등지에서 집단 학살됐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괴산 / 주진석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