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영동군, 'MZ세대'주축으로 공직사회 조직의 변화 도모

낡은 업무처리방식 개선, 세대간 완화와 소통 창구 역할 부여

  • 웹출고시간2021.11.08 11:04:19
  • 최종수정2021.11.08 11:04:19

영동군 MZ세대 공무원들이 혁신회의를 열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 영동군이 'MZ세대'주축으로 공직사회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MZ세대로 구성된 이 혁신모임은 지난 7월 회원 모집을 완료하고, 회장 및 총무 등을 선출해 정식 출범 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나비처럼 자유롭게 생각하고 나비의 작은 날개짓이 큰 변화를 가져온다는 의미의 영동형 주니어보드 YNB팀은 젊고 참신한 MZ세대 공무원 30명으로 구성됐다.

행정·농정·토목·녹지·환경·운전 등 다양한 직렬의 직원이 참여중이다.

특히, 군은 젊은 세대의 공직 입문이 늘어나면서, 일하는 방식 등을 놓고 일어날 수 있는 기존 세대와의 충돌에 대비한 완화와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을 부여하기로 했다.

그 첫 번째 단계로서, 신규(전입) 직원 업무 및 조직 적응 방안 등에 대한 안건을 다루었다.

그간 수차례의 자체회의를 거쳐 활발한 의견교환을 했으며, 군은 시행가능한 의견을 받아들여 내년부터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시보떡'과 같이 MZ세대 공무원 입장에서 비합리적 관행을 타파하고, 군차원의 시보해제 축하 이벤트를 마련, 신규직원을 위한'환영꾸러미'를 제공 신규직원의 소속감 형성 및 원활한 적응에 도움이 되도록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신규직원의 빠른 적응을 돕고, 각종 시스템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 신규직원 소양교육(간담회)를 2~3일 정기적으로 실시해 신규직원에게 올바른 공직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업무효율성 제고 방안 등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경직된 조직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안건들을 상정해 자유로운 토론의 시간을 갖고 있다.

영동군 주니어보드는 올해 성과와 참여자 피드백을 통한 보완 등을 거쳐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자체 모임뿐만 아니라 향후 간부공무원과의 소통간담회도 개최해 세대간 인식의 틀을 깨며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추후에도 군은 이 모임을 활용해 유연하고 합리적인 조직문화 혁신과 관행적으로 굳어져 내려온 업무처리방식 개선을 위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소관부서 제안 및 직원간 공유로 제안 실행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제안은 군수 지시 사항으로 특별 관리될 예정이다.

박세복 군수는 "MZ세대의 젊고 참신한 생각을 조직문화에 접목하고, 이들의 목소리가 군정 운영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공직사회의 낡고 오래된 관행을 버리고, 젊고 활력넘치는 조직을 만들어 최고의 행정서비스와 군정추진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