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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최근 5년간 대형화재, 세종과 충북에서만 났다

아파트 1곳 불로 사망 3명,부상 41명,피해 46억…세종
전체 6건에 30명 죽고,132명 다치고,23억 피해…충북
전국서 대전·충남·대구·제주는 대형화재 1건도 안 나

  • 웹출고시간2021.10.26 14:02:13
  • 최종수정2021.10.26 16:37:07

지난 2018년 6월 26일에 난 대형화재로 3명이 사망하고 41명이 부상한 세종시 새롬동 '트리쉐이드 주상복합아파트' 건설 현장 모습. 사진은 불이 난 다음 날 찍었다.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이 다가오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에는 예년보다 일찍 추워지면서,기온도 더 낮을 것이라고 한다. 이런 가운데 최근 5년간 충청권의 대형 화재 발생은 세종·충북과 대전·충남 사이에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18년 6월 26일에 난 대형화재로 3명이 사망하고 41명이 부상한 세종시 새롬동 '트리쉐이드 주상복합아파트' 건설 현장 모습. 사진은 불이 난 다음 날 찍었다.

ⓒ 최준호 기자
◇3년전 발생한 세종시 대형화재의 '악몽'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ㆍ천안을)은 올해 국정감사 활동의 일환으로 소방청에서 받은 '최근 5년간 대형화재 발생 현황' 자료를 26일 언론에 공개했다.

2021년 들어 10월 25일까지 시·도 별로 발생한 전체 화재.

ⓒ 소방청 홈페이지
◇3년전 발생한 세종시 대형화재의 '악몽'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ㆍ천안을)은 올해 국정감사 활동의 일환으로 소방청에서 받은 '최근 5년간 대형화재 발생 현황' 자료를 26일 언론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월부터 올해 9월말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는 모두 74건이었다.

소방청 훈령에 따라 대형화재는 '사망자 5명 이상' '사상(사망+부상)자 10명 이상' '재산 피해액 50억 원 이상' 등 3가지 가운데 1가지 이상에 해당되는 경우를 일컫는다.

연도 별로 보면 △2017년 9건 △2018년 15건 △2019년·2020년 각 18건 △2021년 14건(9월말까지) 등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 5년간 대형화재로 인해 183명이 죽고 873명이 다쳤다. 또 재산 피해액은 7천134억 원에 달했다.

전체 대형화재 가운데 가장 많은 25건(33.8%)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월 1일부터 10월 25일까지 시·도 별로 발생한 전체 화재.

ⓒ 소방청 홈페이지
또 사람 부주의로 인한 것이 그 다음으로 많은 17건(23.0%), 전기로 인한 화재도 14건(18.9%)으로 집계됐다.

충청권 4개 시·도 가운데 대형화재가 가장 많이 난 곳은 충북이다.

모두 6건이 발생해 30명이 죽고 132명이 다쳤으며, 재산 피해액은 23억여 원에 달했다. 또 세종에서는 1건이 발생해 △사망 3명 △부상 41명 △재산피해 45억여 원 등의 손실이 났다.

피해액만으로 보면 세종에서 발생한 1건이 충북에서 난 6건의 약 2배나 되는 셈이다.

반면 대전과 충남은 대구·제주와 함께 대형화재가 각각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세종에서 발생한 유일한 대형화재는 지난 2018년 6월 26일 신도시 새롬동 '트리쉐이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났다.

지상 24층, 지하 2층 짜리 아파트의 지하에서 시작된 불로 현장 투입 근로자 169명 가운데 외국인을 포함한 44명(26.0%)이 피해를 봤다. 부원건설(본사 대전)이 시공한 이 아파트는 화재로 인해 입주 시기가 몇 개월 늦어지기도 했다.

이 화재와 관련, 대전지법 형사8단독(재판장 차주희)은 올해 6월 17일 열린 재판에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된 부원건설 관계자 A씨와 B씨에게 징역 10개월과 금고 6개월, 집행유예 2년 형을 각각 선고했다. 또 회사 측에는 벌금 1천500만 원형을 선고했다.

박완주 국회의원.

ⓒ 박완주 의원실
◇올 들어 9월까지 세종시 전체 화재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줄어

한편 소방청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 25일까지 전국에서 발행한 화재는 모두 2만9천168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1천40건보다 1천872건(6.4%) 줄었다.

하지만 17개 시·도 가운데 경북이 2천242건에서 2천272건으로 30건(1.3%),제주는 408건에서 420건으로 12건(2.9%) 각각 늘었다.

충청권의 경우 △대전이 695건에서 653건으로 42건(6.0%) △세종이 162건에서 151건으로 11건(6.8%) △충남이 1천664건에서 1천622건으로 42건(2.5%) △충북은 1천234건에서 1천123건으로 111건(9.0%) 줄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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