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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지원금 '지급 수단' 신청 지역 간 차이 크다

신용·체크카드 비율, 세종 83.5%에 대전은 74.5%
세종시민 "대전서 쓴 카드대금 결제 안 돼…ㅜㅜㅜ"

  • 웹출고시간2021.09.22 14:07:59
  • 최종수정2021.09.22 14:07:59
[충북일보] 똑같은 충청권인데도 거주 지역 별로 '코로나 국민지원금'의 지급 수단에서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원금 신청이 시작된지 12일째인 9월 17일 밤 10시 기준으로 전국 대상자의 약 90%인 3천891만여명에게 9조 7천286억여 원이 지급됐다,
지급 수단 별로 보면,신용·체크카드로 신청한 사람이 가장 많은 2천964만명(76.2%)이었다.

또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이 그 다음으로 많은 614만명(15.8%), 선불카드는 가장 적은 313만명(8.1%)에 달했다.

신용·체크카드 신청 비율은 △서울(86.6%) △광주(85.0%) △대구(84.6%) △세종(83.5%) 등 4개 지역이 80%가 넘었다.

하지만 △전남(61.2%) △전북(62.0%) △강원(68.3%) 등 3개 지역은 각각 60%에 미치지 못 했다. 충청권의 경우 대전이 74.5%로 가장 낮았고 충북이 75.9%, 충남은 77.8%였다.

반면 지역사랑상품권 신청 비율은 △전남(34.6%) △인천(26.7%) △대전·강원(각 25.5%) 순으로 높았다.

서울은 2.4%로 전국 최저였고, 세종은 충청권에서 가장 낮은 11.8%에 그쳤다. 이 비율은 지역화폐 회원 가입율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지원금은 신청자의 주소지가 속한 지방자치단체(8개 특별·광역시 및 도 지역의 157개 시·군 단위) 안에 있는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다.

따라서 다른 특별·광역시보다 규모가 훨씬 작은 데다, 경제생활의 외지 의존도가 높은 세종시의 경우 사용 지역 제한으로 인해 시민들이 상대적으로 불편을 많이 겪을 수 밖에 없다.

조한권(61·세종시 한솔동) 씨는 "추석날(21일) 승용차로 고향인 충북 옥천을 다녀오면서 대전에서 기름을 넣고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국민카드로 결제했다"며 "그런데 당초 예상과 달리 카드사에서 온 문자메시지에 지원금으로 결제되지 않은 걸 알고 실망했다"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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