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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청소년들, 세종에서 '지구 살리는 법' 찾는다

첫 국제청소년 포럼, 28~30일 홍익대 국제연수원 등서
'소중한 우리 지구' 주제…14개국 청소년 500명 참가
일반인도 생중계 시청 가능,내년 이후에도 매년 열려

  • 웹출고시간2021.07.14 13:20:43
  • 최종수정2021.07.14 13:54:30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이 주최하는 '2021 세종 국제청소년 포럼'이 '소중한 우리 지구(Our Planet Matters!)'란 주제로 28~30일 열린다.

세계적으로 코로나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진행될 이번 포럼에는 세종과 해외 13개국의 초·중·고교생 500명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비롯한 국내·외 명사 5명의 강연은 홈페이지(www.sejongyouthforum.kr)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에 따라 일반인도 누구든지 강연 내용을 시청할 수 있다.

오는 28~30일 열릴 '2021 세종 국제청소년 포럼'의 홈페이지(www.sejongyouthforum.kr).

◇외국 학생 200명은 온라인 방식으로 참가

이번 행사는 세종교육청이 그 동안 활발히 추진해 온 청소년 국제 교류를 기반으로 마련됐다.

현재 세종시내에서는 전체 98개 초중고교 가운데 35.7%%인 35개 학교가 각각 1개 해외 학교(총 35개)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포럼에는 이들 70개 학교 학생들이 오는 20일까지 홈페이지 등록을 거쳐 참가하게 된다.

세종시 학생 300명은 현장에서 열리는 각종 체험 학습 프로그램에 직접 참가한다. 하지만 외국 학생 200명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국 방문이 불가능함에 따라 온라인 방식으로만 참가하게 된다.

포럼의 주요 일정을 보면,첫 날에는 오후 2시 30분부터 홍익대 국제연수원(세종시 조치원읍 신안리)에서 개회식에 이어 말콤 페어브라더((Malcolm Fairbrother) 박사가 '지속 가능을 위한 보편적 의무(Universal Obligations for Sustainability)'란 주제로 첫 기조강연을 한다. 스웨덴 우메오대( (Umea University) 사회학부 교수이며 환경정책 연구자인 그는 지난해 4월 스웨덴의 한 TV와 '코로나19가 미래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인터뷰도 했다.

두 번째 기조강연은 영국의 환경운동가인 에이미 미크(Amy Meek·17)와 엘라 미크(Ella Meek·15) 자매가 '현명한 플라스틱 사용자 되기(Be Plastic Clever)'란 주제로 함께 진행한다.

오후 3시반부터는 각국 청소년들이 온라인 방식으로 모둠(그룹) 토론을 펼친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위원장은 축사를 한다.

'2021 세종 국제청소년 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할 스웨덴의 말콤 페어브라더(Malcolm Fairbrother) 박사.

ⓒ 세종시교육청

영국의 환경운동가인 에이미 미크(Amy Meek·17·오른쪽)와 엘라 미크(Ella Meek·15) 자매. 이들은 오는 28~30일 홍익대 국제연수원(세종시 조치원읍 신안리 272) 등에서 열릴 '2021 세종 국제청소년 포럼'에서 기조 강연을 한다.

ⓒ 세종시교육청
◇다양한 환경 관련 체험 행사도 열려

둘째 날에는 세종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오전 10시부터 보람중학교에서 열린다.

주요 행사는 세종시청과 함께 벌이는 '용기내 세종! 캠페인'을 비롯해 △탄소중립 수돗물 챌린지 △환경 보드게임 △캡슐화분 만들기 △환경 협동화 그리기 등이다.

또 세계자연기금(WWF·World Wide Fund for Nature)은 '플라스틱의 생애(The Life Cycle of Plastics)'란 주제로 환경교육 전시회를 연다.

오후 7시부터는 세계자연기금 홍보대사인 타일러 라쉬(Tyler Rasch·35)가 '두 번째 지구는 없다'라는 주제로 북토크쇼를 진행한다.

미국 출신으로 시카고대 국제학과를 거쳐 서울대에서 외교학 석사 학위를 받은 그는 현재 국내에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마지막 날에는 오전 10시부터 보람동 교육청 본청에서 △행사 총정리 △모둠 토론 결과 발표 △정책 제안 △폐회식 등이 열린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국 주요 인사와 청소년들이 행사장에 직접 참가할 수 없게 돼 안타깝다"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행사가 무사히 끝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교육감은 "세종 청소년들이 국제교류를 통해 지구공동체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내년 이후에도 매년 국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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