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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전문·과학·기술업 종사자 '확 늘었다'

2014년보다 48.7% 증가… 전국 대비 2.75배
통합시 출범 이후 수출액·인구도 크게 증가

  • 웹출고시간2021.03.21 18:52:40
  • 최종수정2021.03.21 18:52:40
[충북일보] 청주시가 오송생명과학단지 등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신산업성장 동력을 갖춘 사업체를 유치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지난해 6월 4~29일 산업 활동을 수행하는 종사자 1인 이상의 모든 사업체를 조사한 결과 2019년 말 기준 청주지역 사업체 수는 6만3천669개, 종사자 수는 35만7천71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말보다 사업체 수는 1천396개(2.2%), 종사자 수는 7천69명(2.0%) 증가한 수치다.

이번 사업체 조사는 사업체의 지역별 분포와 고용구조를 파악해 정책 수립과 연구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통합시 출범 이후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 대비 사업체 수는 6천24개(10.5%), 종사자 수는 4만7천554명(15.3%)이 늘었다.

종사자 수 증가율이 가장 큰 분야는 전문·과학·기술업으로, 2014년 대비 4천756명(48.7%)나 증가했다.

전국의 전문과학기술업 종사자 수가 2018년 대비 5.2% 증가한 데 비해 청주는 1천812명(14.3%)이 증가, 전국 증가율 대비 2.75배나 높았다.

특히 산업단지 발달과 늘어난 인구가 통합 이후 산업성장 동력에 힘을 보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가 추진 중인 산업단지는 오송생명과학단지 등 모두 18곳이다.

통합 이전 대비 업체 수는 251개, 고용인원은 9천583명, 생산액은 9조6천466억 원, 수출액은 56억3천900만 달러 늘었다.

지난해 총수출액은 194억6천800만 달러로 2019년 대비 14.9% 상승해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수출 순위 3위를 달성했다.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85만7천527명으로, 통합 이후 1만6천458명이 늘었다. 2020년엔 연간 5천427명이 늘어나는 등 최대 증가치를 보였다.

인구 구성을 보면 전국 대비 노령인구는 3.0%p 낮았다. 유소년은 1.6%p, 생산가능인구는 1.4%p가 각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체 조사를 통해 전문·과학·기술분야를 포함한 청주시 산업 전반의 동향을 알 수 있었다"면서 "경쟁력 있는 첨단산업체와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체 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청주시 통계정보(https://www.cheongju.go.kr/stat/index.do)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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