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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와 겨울가뭄으로 유채 고사 '옥천군유채꽃축제' 비상

지난 10월 파종한 가을 종자 절반이 고사 피해
옥천군 부랴부랴 봄 종자로 대체파종 성공축제 총력

  • 웹출고시간2021.03.08 16:19:21
  • 최종수정2021.03.08 16:19:21

지난해 가을에 파종한 유채가 심한 한파와 가뭄으로 절반이 고사돼 봄종자로 재파종한 옥천군 동이면 유채꽃단지.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파릇한 유채가 혹독한 한파와 겨울가뭄에 고사되는 피해를 입어 '옥천군유채꽃축제'에 비상이 걸렸다.

옥천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겨울 최강 한파에 가뭄까지 겹치면서 동이면 금강 친수공원에 조성한 유채가 절반 가깝게 고사됐다.

군이 지난해 10월 유채 씨를 파종한 면적은 모두 8만3천㎡에 900㎏을 뿌렸다.

당시 파종한 후에도 가뭄이 심하게 들어 씨앗 발아를 위해 유채꽃 단지에 양수기 점적호스를 설치하고 한 달간 물주기 작업을 하느라 직원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는 초겨울 한파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사전예방을 위한 물주기 작업이었다.

이 같은 노력과 정성에도 불구하고 파릇하게 올라 온 유채 싹이 4만2천㎡가 고사된 것이다.

군은 부랴부랴 봄 종자 500㎏을 구입해 지난 2∼3일 이틀에 걸쳐 다시 파종작업을 했다.

여기에 유채가 뿌리를 내리는데 크게 좌우하는 모래 섞인 사질토도 우량의 흙으로 덮는 작업을 했다.

현재 문재가 된 유채는 주로 강 주변으로 겨울 칼바람을 어린 유채가 이겨내질 못한 것이다.

피해를 입지 않은 나머지 유채는 5㎝정도 크기로 싹이 올라온 상태다.

지난해 가을에 파종한 유채가 파릇하게 새싹이 나온 유채꽃단지 현재 모습.

ⓒ 손근방기자
이번에 파종한 봄 종자는 가을종자보다 시기가 좀 늦기는 하지만 날씨가 잘 받쳐줘 발아만 예정대로 되어 준다면 유채꽃을 보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센터는 내다보고 있다.

이에 현재 싹을 틔운 유채는 최근 파종한 봄 종자와 꽃 피는 시기를 맞추기 위해 비료 주는 것도 늦추고 있다.

특히 이번 '제1회 옥천군유채꽃축제' 특명을 받은 농업기술센터 원예유통 박현숙 팀장과 이주화 주문관 등은 시간 나는 대로 유채꽃단지에 나와 살피는 등 성공축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옥천군과 동이면은 지난해도 노란 유채꽃을 피워 1개월 동안 전국에서 유채꽃을 보기 위해 코로나19 여파에도 10만 방문객들이 옥천을 찾아 지역주민들의 소득에 큰 도움이 됐다.

오는 5월 유채꽃단지에서 노란 유채 꽃이 만개해 군민들에게 위안을 주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류충열 농축산과장은 "날씨 때문에 유채 싹 일부가 피해를 입어 봄 종자로 다시 파종을 했다"며 "앞으로 유채꽃단지를 잘 관리만 하면 꽃을 보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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