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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권 강추위 닥치자 대청호 연안마을 오대리 주민 '발 동동'

결빙 대청호 유일한 교통수단 공기부양 정 수천만 원 수리비 마련 못해 애 태워 고립우려
재정 어려운 주민, 옥천군·대청댐지사에 수리비 지원 등 대책마련 요구

  • 웹출고시간2020.12.21 17:02:30
  • 최종수정2020.12.21 17:02:30

지난 8월 용담댐 방류로 대청호 수위가 상승하며 옥천 오대리 공기부양정이 침수된 모습.

ⓒ 독자제공
[충북일보] 속보=영하권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대청호 연안마을 오대리 주민들이 애가 타고 있다.

<11월 24일자 13면>

이는 대청호가 결빙되면 유일한 교통수단인 공기부양 정(호버크래프트)을 이용해야 하는데 수천만 원이나 들어가는 수리비용 마련이 어려워 고립생활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주민들과 대청댐지사,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 11월 중순 공기부양 정 수리를 제조업체에 맡겼으나 견적이 무려 2천500여만 원 가깝게 나왔다.

공기부양 정을 고무 밴드에 구멍이 나는 등 겨울을 대비해 전반적인 점검 등을 위해서다.

그동안 공기부양 정은 대청호 날씨가 포근해 2년간 운항을 못한 채 보관소에 있었다.

그런데 올해 같은 경우 용담댐 방류로 대청호 수위가 올라가면서 오대리 마을 앞까지 침수돼 공기부양 정도 열흘 넘도록 침수됐다. 엎친 데 덮친 꼴이 된 것이다.

이 때문에 공기부양 정을 받치는 고무 밴드(스커트)에 구멍이 나고 실린더교체 등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 수리를 하려 했으나 견적이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인 것이다.

재정형편이 어려운 마을에서 해결하기에는 능력이 안 된다.

지난 11월 수리를 위해 옥천 오대리 공기부양 정을 옮기고 있다. 수천만 원이 들어가는 수리비용 마련이 어려워 애 태우고 있다.

ⓒ 손근방기자
주민들은 영하권으로 뚝 떨어진 날씨가 지속될 경우 철선 운항을 못해 출입이 끊어질 우려가 되자 옥천군과 대청댐지사 등에 지원을 지난주에 요청한 상태다.

물론 대청댐지사가 공기부양 정을 위해 월 500만 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인건비, 유류대 등을 감안하면 수리비 수천만 원을 감당할 수는 없는 실정이다.

결국 맡겨놓은 공기부양 정을 찾아오지 못하면 오대리 주민들은 올 겨울 바깥출입을 못하게 될 수도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주민들은 대청댐지사나 옥천군이 현장 한번 나오질 않는 등 공기부양 정에 대해 전혀 관심을 보이질 않는데 대한 불만이 크다.

대청댐지사는 수리업체 말만 듣고 관리부족이라 하고 있고 옥천군은 뒷짐만 지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옥천군 날씨는 지난주 내내 10도 안팎의 영하권 강추위를 기록해 오대리 주민들의 걱정은 더욱 깊어만 가고 있다.

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 관계자는 "오대리 주민들이 공기부양 정 수리비 지원을 요구하고 있으나 입장은 이해 하지만 일정하게 유지관리비를 지원하고 있는데다 수리업체에서도 관리에 문제가 있었다고 하고 있고 용담댐방류로 인한 피해로 보기에도 어렵다"며 "검토는 해 보겠지만 사실상 지원은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오대리 이세원 이장은 "지난 8월 용담댐 방류로 보관소에 있던 공기부양 정이 10일 이상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며 "40년 만에 찾아 온 천재지변인데 재정형편이 어려운 오대리로써는 방법이 없어 옥천군과 대청댐지사가 해결 방안을 강구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옥천군 관계자는 "공기부양 정 수리비 지원은 군으로써는 방법이 없다"며 "대청호가 얼게 되면 막지리 공기부양 정으로 대체하도록 협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애물단지 공기부양 정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2015년 1월 4억 원의 선박건조 비를 지원해 옥천군 군북면 막지리와 옥천읍 오대리에 2t급 10인승 2척(길이 7.39m, 폭 3.08m, 높이 2.05m)을 각각 배치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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