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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지속에 멈춰버린 제천시

김장모임발 첫 확진 후 14일 122명 확진
거리두기 2단계→3단계→2단계, 집콕에 지친 시민들

  • 웹출고시간2020.12.08 13:19:35
  • 최종수정2020.12.08 13:19:35

14일동안 12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제천시 도심이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지며 적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지난달 25일 김장모임에서 시작된 제천시 코로나19 확진이 14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전체가 더욱 침체되는 모양새다.

첫 확진 이후 1일 평균 1명 가까운 확진자가 꼬리에 꼬리를 물며 지속적인 발생이 이어지자 이를 체감하는 시민들의 우울함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 같은 확산세에 시는 지난 1주일간을 3단계에 준하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으며 시민들 또한 이를 수용하며 동참을 이어왔다.

8일 오전 0시를 기해 거리두기는 다시 2단계로 하향됐으나 여전히 시민들의 불안함은 가시지 않고 있다.

사람들의 왕래가 줄어들며 항상 붐비던 도심 공영주차장도 텅 빈 상태며 도심 전체가 적막감에 휩싸였다.

14일동안 12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제천시의 도심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며 공영주차장이 텅텅비어 있다 .

ⓒ 이형수기자
특히 시민들의 자발적인 거리두기가 이어지며 문을 연 점포에도 하루 종일 내장객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며 식당을 비롯한 커피숍 등이 몰려 있는 번화가의 경우 인적이 끊기고 영업을 중단한 점포가 더 많은 실정이다.

코로나19 확산이 보름 가까이 이어지며 '집콕'에 지친 시민들은 '나 홀로' 야외활동에 나서고 있다.

실내시설 이용이 꺼려지는 일부 시민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삼한의 초록길을 걷거나 주거지 인근에서 띄엄띄엄 거리를 유지한 채 산책에 나서며 답답함을 해소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게 우려할 수준에 이르자 제천시도 예정했던 연말 행사를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시내 일원과 의림지에서 열릴 겨울축제 개최를 포기한데 이어 송년음악회와 성탄트리 문화축제를 열지 않는다.

또한 확산세가 멈춤을 보이더라도 재 확산의 우려가 큰 만큼 신년맞이 행사 개최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청풍호선상해맞이 행사 주최 측은 개최 여부를 두고 고심 중으로 이번 주 내에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멈출 줄 모르는 제천시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역 전체는 셧다운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도시전체가 마비된 모습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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