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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단양마늘 팔아주기 운동' 효과 최고

어려움에 처한 농가 판매 및 판로 확보에 도움

  • 웹출고시간2020.10.27 13:37:49
  • 최종수정2020.10.27 13:37:49

류한우 단양군수가 지난 7월 농산물가공센터를 찾아 마늘 수매 현장을 살피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 청정농업도시 단양군이 코로나19로 인한 단양마늘 판매 및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공직자와 유관 기관을 중심으로 실시한 '단양마늘 팔아주기 운동'이 지역 농가에 큰 힘을 보탠 것으로 나타났다.

절기상 하지(夏至)를 전·후로 수확해 하지마늘로도 불리는 단양마늘은 올해 1천89농가에서 288㏊를 재배해 2천482t을 생산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위축과 식생활 변화 등으로 마늘 소비가 점점 줄어 지역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지역 농가를 돕자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군은 폭염에 인력난까지 겪는 관내 농가를 위한 일손 돕기에 구슬땀을 흘리는 한편 지역 대표 농산물인 단양황토마늘의 소비촉진을 위한 전군민적 동참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단양마늘 팔아주기 운동'을 적극 추진했다.

군청 직원들의 '공직자 1인 마늘 팔아주기'를 시작으로 단양군새마을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민간단체와 향토기업 등도 마늘 구매 행렬에 함께했으며 군은 지난 6월 20일부터 10월 7일까지 단양마늘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해 총 21t, 1억5천만 원 상당의 판매고를 올렸다.

코로나19 사태로 '제14회 단양마늘축제'를 대체해 지난 7월 진행한 단양마늘 직거래행사의 판매 금액이 9천918만원인 점을 감안 할 때 군은 '단양마늘 팔아주기 운동'이 눈부신 성과를 거둔 것.

단양마늘의 통상적인 판매형태는 농가 직거래 60%, 수집상(포전거래 포함) 20%, 단고을법인 수매 10%, 재래시장 및 기타 10% 정도로 군은 올해 생산된 단양 마늘이 95% 이상 판매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재고 소진을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단양군 농산물 통합마케팅 조직인 단고을조합공동사업법인은 158t, 9억2천300만원 상당의 마늘을 주요 거래처를 통해 취급했으며 지난 9월 군과 주민자치위원회는 구로구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통해 11개 동에 단양마늘 7t, 5천840만원을 납품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공무원노조단양군지부도 추석 명절을 맞아 단양마늘 0.6t, 600만원을 구매해 군민과 상생하는 지역의 공직자로서 농가 어려움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군 관계자는 "단양마늘 팔아주기 운동과 같은 흐름이 이어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며 "농가에서 구슬땀을 흘려 생산한 농작물이 제값 받고 팔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7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제29호로 등록한 단양황토마늘은 올해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지난 6월 5년 연속 '대한민국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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