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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국내 이용객 업고 코로나 악재 넘나

해외여행 수요 대체 7~9월 26만9천36명 이용
전년 대비 하락 폭 좁히며 조기 개선 조짐
2분기 -36.7%→3분기 -14.4% 수준 회복

  • 웹출고시간2020.10.12 20:47:26
  • 최종수정2020.10.12 20:47:26

청주국제공항이 코로나19 위기 속 국내 여객을 회복하고 있다. 사진은 청주공항 전경.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국내 여객이 회복되면서 청주국제공항이 코로나19 악재를 조금씩 털어내고 있다.

국토부의 운항증명(AOC) 발급을 앞두고 있는 거점항공사인 에어로케이가 취항할 경우 개선 여건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로 국제선 운항은 중단된 상태지만 올해 3분기(7~9월) 국내 여객이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12일 한국공항공사의 항공통계를 분석한 결과 청주공항 국내 여객은 1~9월 65만9천312명(출발·유임 기준)이었다.

코로나19 영향이 없던 지난해 같은 기간 90만6천381명보다 27% 감소한 수치다.

아직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했지만 분기별로 따져보면 개선세가 뚜렷했다.

올해 분기별 국내 여객은 △1분기(1~3월) 19만5천620명 △2분기(4~6월) 19만4천386명 △3분기 26만9천36명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분기는 31.3%, 2분기는 36.7% 각각 하락했다. 3분기에는 여름 휴가철과 맞물리면서 하락 폭을 14.4%로 좁혔다.

청주공항 국내 여객은 코로나19 위기가 확산됐던 3월 3만7천642명까지 떨어졌다가 4월부터 회복세를 보였다.

휴가철인 7월에는 9만8천109명, 8월에는 10만4천406명까지 늘었다.

9월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영향으로, 6만6천791명으로 떨어졌지만 10월 들어 에어서울이 국내선 운항을 시작하며 주 48편(출·도착)이 운행되고 있다.

공항공사 청주지사는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여행으로 대체된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1단계로 완화되며 청주공항 국내 여객이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늘어나는 국내 수요는 지난해 말 국내선 터미널 준공을 마친 만큼 수용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공항공사의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청주공항 국내선 터미널 활용률은 지난 2019년 133%에 육박했었다.

연간 289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선 터미널 확장공사를 완료하면서 여유가 생겼다. 올해 1~8월 기준 활용률은 41.6% 수준을 보이고 있다.

공항공사 청주지사 관계자는 "유동적이기는 하나 국내 항공사들도 청주~제주 간 항공편을 증편할 계획을 갖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완화돼 국내 여객 회복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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