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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농업기술센터, 장마철 농작물 병해충 방제·관리 주의

잦은 비에 농작물 병해충 발생 늘어 방제와 관리 당부

  • 웹출고시간2020.08.09 12:46:26
  • 최종수정2020.08.09 12:46:26

벼 잎 도열병 모습.

[충북일보] 옥천군농업기술센터는 예년과 달리 최근 집중호우와 잦은 강우가 지속되는 긴 장마철을 맞아 병해충 방제와 습해 예방 등 농작물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에서는 관내 농경지를 중심으로 작목별 병해충을 예찰하고, 병해나 습해 발생 우려 시 농가에 병해충 방제 지도를 펼치고 있다.

논은 배수로에 있는 잡초를 제거해 물 빠짐을 좋게 하고, 물에 잠긴 벼는 물을 완전히 뺀 뒤 도열병, 흰잎마름병, 먹노린재 등 PLS 적용약제에 따라 병해충 방제를 해주어야 한다.

특히 도열병은 여름철 흐린 날이 계속되어 일조량이 부족하고 다습할 때 많이 발생하므로 병해가 발생했다면 출수전 이삭도열병 적용약제를 반드시 살포해야 한다.

고추나 들깨 등 밭작물은 빗물이동으로 전파되는 역병, 탄저병, 시들음병 등의 발생이 많은데 반드시 PLS 적용된 약제로 방제하고 만약 이미 병에 걸렸을 경우에는 즉시 감염된 식물체를 제거해 정상적인 식물에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집중호우 시 침수 등으로 인한 습해 가능성이 높으므로 작물의 뿌리활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두둑을 높여주거나 배수로를 잘 정비해야 한다.

과수원은 부직포 등으로 땅 표면을 덮어 토양의 유실을 막고, 강풍에 대비하기 위해 열매가지를 유인해 묶어 낙과 피해를 줄이고, 나무 전체가 쓰러질 우려가 있는 경우 원줄기에 삼각 받침대를 설치해 쓰러짐에 대비하도록 한다.

특히 재배면적이 증가한 복숭아의 경우 다른 과일에 비해 침수피해에 약하므로 배수로를 정비하고 잿빛무늬병, 탄저병 발생이 예상됨으로 각별히 방제에 힘써야 한다.

장마철이라 하더라도 비가 그치는 중간 중간 병해충 방제를 실시해주어야 병해충 다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 예방할 수 있고, 농약사용지침에 따라 전착제 등을 혼용하여 병해충 방제시기를 놓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옥천농업기술센터 이영수 소득작목 팀장은 "장마 기간 동안에 식량작물, 과수, 채소, 특용작물 등 각종 농작물이 일조부족과 습해로 연약해져 있다"며 "다른 기간에 비해 병해충 피해가 더 크게 확산될 우려가 있어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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