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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단재고 설립' 청신호

교육부 대안학교 설립 사전공모 선정
향후 중앙투자심사 통과 탄력받을 듯

  • 웹출고시간2020.07.26 16:06:24
  • 최종수정2020.07.26 16:06:24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맞춤 교육형 대안학교인 (가칭)단재고등학교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2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교육부로부터 대안학교 설립 사전공모 최종 선정 결과를 통보받았다.

교육부가 올해 처음 시행한 대안학교 설립 사전공모는 대안학교의 특수성을 고려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앞서 필요성과 타당성, 교육과정을 사전 검증하는 공모다.

지난 6월 공모 사업 응모와 서면평가, 7월 10일 대면 평가를 거친 도교육청은 사전 공모 평가 항목인 대안학교 설립 필요성(20점)과 교육 목표(10점), 교육과정(40점), 학교 운영 계획(30점)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특히 대안학교의 구체적인 목표 설정과 교육과정 수립·연계가 적절한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안학교 설립 사전 공모 사업 선정으로 오는 8월 26~28일 예정인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위원회 통과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사전공모에 선정된 학교는 중투위에서 위치와 시설 여부를 중점적으로 다루게 된다.

도교육청은 지난 4월 중투위에서 반려된 후 규모와 예산을 조정해 중투에 재도전했다. 도전에 실패할 경우 자체투자심사를 통해서라도 학교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도교육청은 중투위에서 반려되자 단재고의 소요 예산을 기존 288억 원에서 244억 원으로 조정, 작업동과 기숙사 등의 규모를 일부 축소했다.

교육과정의 제약을 받지 않는 각종학교로 학년별 3학급(학급당 12명)으로 구성해 모두 9학급의 108명 규모는 유지하기로 했다.

맞춤 교육형 대안학교인 (가칭)단재고는 개인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으로 자기주도적 학습력이 우수한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활동 지원한다.

각종학교는 국가에서 제시하는 교육과정 중 국어·사회(역사 포함)를 100분의 50만 운영하고 나머지는 학교에서 자유롭게 교육과정을 편성할 수 있다.

교육 과정도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과 생태적 감수성, 사회적 감성 능력, 심미적 감수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민주시민 양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개인별 교육과정을 계획하고 배움의 영역을 확대하는 개별 프로젝트 형식으로 교육과정을 운용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대안교육은 사설 교육기관 중심으로 운영됐지만, 현재 추진하는 세 가지 유형의 미래형 대안학교 신설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필요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미래형 대안학교 설립 사업 중 '충전형 대안학교'인 전환 학교 설립에 앞서 내년 상반기 2개 기관을 선정해 시범 준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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