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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사과 2축형' 실증시험포 운영

관리용이, 생산성 높아 사과농가 관심 높아

  • 웹출고시간2020.05.12 11:07:47
  • 최종수정2020.05.12 11:07:47

괴산군 농업기술센터가 센터 내 조성한 사과2축형 실증시범포.

ⓒ 괴산군
[충북일보] 괴산군이 관리가 용이하고 생산성이 높은 '사과2축형' 실증시험포를 운영해 과수농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은 '사과 2축형' 실증시험포를 군 농업기술센터에 500㎡ 규모로 조성, 실증시험에 들어갔다.

'사과 2축형'은 원줄기를 2개로 나눠 V자 형태로 위로 키우는 수형 재배방식이다.

이 재배법은 현재 유럽과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이뤄지고 있다.

기존 '세장방추형 또는 키큰세장방추형' 보다 원줄기에서 자라는 가지를 짧게 유인해 관리가 용이하고 생산성이 높다.

특히, 약제 방제 효과가 높아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군은 지난달 묘목 간 거리를 1.5m, 열간 거리를 3.2m로 식재해 '사과 2축형' 실증시험포를 조성했다.

기존 방식보다 거리를 좁혀 심고, 수관을 평면적으로 구성해 햇빛 이용률을 높임과 동시에 전정, 적과, 수확까지도 기계화가 가능토록 했다.

또 농촌의 고령화 현실을 감안, 나무높이도 3.5m를 넘지 않게 관리하기로 했다.

'사과 2축형' 실증재배가 성공하면 단위면적당 수확량을 기존보다 2배 가량 늘릴 수 있고, 밀식재배보다 단위 면적당 재식 주수도 줄일 수 있다.

군은 적은 면적으로 많은 사과를 생산할 수 있어 토지구입비 부담이 줄고 관리도 쉬워 기존 농가는 물론 사과재배를 희망하는 초보농업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실증재배를 통해 기술이 축적되면 '사과 2축형' 재배법을 군내 농가에 널리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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