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도립대에서 받은 사랑, 다시 돌려드립니다"

다음달 졸업 앞둔 박인현씨, 명품인재이어달리기 참가, 100만 원 기탁

  • 웹출고시간2020.01.29 15:30:29
  • 최종수정2020.01.29 15:30:29

충북도립대 자치행정과 박인현(왼쪽) 씨가 29일 충북도립대를 방문해 명품인재이어달리기 기탁금 100만 원을 공병영 총장에게 기탁하고 있다.

ⓒ 충북도립대학교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도립대에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 사랑을 도립대 청년들을 위하여 돌려드리려 합니다."

다음달 충북도립대학교 졸업을 앞둔 만학도가 그동안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겠다며 도립대에 기탁금을 전달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자치행정과 박인현(56·2학년)씨.

박 씨는 29일 본관 1층 총장실에서 공병영 총장과 대학 주요 보직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명품인재 양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발전기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그는 "다음달 졸업을 앞두고 학교를 위해 어떠한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번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씨는 사회복지사자격증 취득과 지역사회 봉사를 위해 지난 2018년 충북도립대학교 자치행정과에 입학했다.

특히 충북도립대학교 만학도 대표와 만학도 봉사단 회장을 맡으면서, '사랑의 빵굽기 봉사', '지역일손돕기 봉사' 등을 펼치기도 했다.

그는 "남들보다 공부를 늦게 시작했지만, 지난 2년 동안 충북도립대학교를 다니면서, 교직원분들과 만학도 동기들, 그리고 학생들에게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받은 사랑을 도립대 청년들을 위하여 돌려드리려 한다"라며 "앞으로 충북도립대를 졸업한 뒤에도 도립대를 계속 응원하며,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립대는 이날 전달받은 발전기금을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 역량강화, 취업지원 및 교육시설 확충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공병영 총장은 "지역사회, 그리고 충북도립대학교를 위하여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학과수업과 봉사활동에 임해온 박인현 만학도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박인현 만학도님께서 전달한 정성을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해 충북도립대학교가 충청권 명문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