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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섭 제천문화원장, 1년 치 유족연금 전액 기탁

아내 고 김기숙 전 서기관의 유언 받들어 1천80만원 건네

  • 웹출고시간2020.01.28 13:43:25
  • 최종수정2020.01.28 13:43:25

아내인 고 김기숙 전 서기관의 유언에 따라 제천인재육성재단에 유족 연금을 기탁한 윤종섭 문화원장의 자필 편지.

ⓒ 제천시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집사람의 순수한 유지가 가감 없이 집사람의 소중한 가치로 기억되길 소망하면서(108배 기도의 마음으로)."

윤종섭 제천문화원장이 아내인 고 김기숙 전 서기관의 깊은 뜻에 따라 지난 한해 동안 모아놓은 공무원 연금 전액인 1천80만원을 제천시 인재육성재단에 기탁했다.

윤 문화원장은 "집 사람이 살아생전 공직 40여 년 간 어려운 이웃과 그리고 제천시 첫 평생학습팀장 재직 시 인재육성장학기금 100억 원 조성을 위해 공존의 문화를 몸소 실천해 오다 뇌종양으로 하늘나라로 떠난 지 2주기를 보냈다"며 "올해도 아내와의 약속을 어김없이 지키는 것이 남편으로서의 예의이며 도리라는 마음을 담아 한 해 동안 모은 공무원 유족연금 전액을 제천시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으로 기탁하겠다"고 재단에 고인의 숭고한 뜻을 전했다.

재단 관계자는 "고인은 깊은 뜻에 따라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소중하게 쓰임으로서 제천 시민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장과 제천시 부부 공무원이었던 고인은 1977년 공직에 입문했으며 제천시 첫 여성 서기관의 영예를 안고 2016년 퇴직했다.

그러나 뇌종양에 걸려 투병하다가 2017년 12월 숨을 거뒀다.

유족은 고인에 뜻에 따라 2018년 6월에 인재육성재단에 1억 원을 쾌척했고 지난해 2월 1년치 유족연금 1천80만원을 추가 기탁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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