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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12.12 16:06:06
  • 최종수정2019.12.12 16:06:06

강현준

괴산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장

음식점 주방에서는 식생활 변화로 튀김류인 요리를 많이 하는데 식용유를 대량으로 사용하는 음식점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음식점에서 발생한 화재는 2천829건으로 사망 5명, 부상자 112명에 이르는 인명 피해와 121억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냈다.

이 중 식용유(부주의)에 의해 발생한 화재는 1천429건으로 약 50%를 차지한다.

K급 소화기는 Kitchen(주방)의 앞 글자를 표시 한 것으로 음식·조리를 할 때 식용류를 사용하는 주방(식용유)의 화재 예방을 위해 필요한 소화기다.

일반적으로 소화기는 ABC 분말소화기를 떠오르게 한다.

A급화재는 목재·종이 등 일반화재, B급화재는 기름·유류 화재, C급화재는 전기화재에 적합한 소화기다.

식용유는 인화성 액체로 제4류 위험물 중 동·식물류로 분류된다.

주방에서 과열된 식용유에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유류 화재의 특성상 급격한 연소 확대가 이뤄진다.

가열된 식용유는 인화점에 도달하면 쉽게 소화되지 않고 인화점과 발화점의 차이가 크지 않아 불을 끄더라도 재 발화되는 경향을 보이며 가열 후 약 10여 분 후면 화재로 발전하기 쉽다.

분말소화기는 식용유 표면 화재를 소화하지만 자체 온도는 낮추지 못해 재 발화 가능성이 높아 주방화재용 소화기를 사용해야 한다.

주방화재에 적합한 K급 소화기는 기름 표면에 순간적으로 유막층을 형성해 화염을 차단함으로써 질식소화를 가능하게 하고 온도를 빠르게 낮춰 재 발화를 억제한다.

또한 친환경적이고 인체에 해롭지 않으며, 주방화재 뿐만 아니라 일반화재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 K급 소화기는 가격면에서 다른 소화기보다 다소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소화기가 없는 경우 주방화재 시 간단한 소화 방법으로는 타올, 담요 등을 물에 적셔 가볍게 짜서 냄비를 덮어 공기를 차단하는 질식소화가 효과적이라 할 수 있겠다.

K급 소화기는 화재안전기준(NFSC 101)에 따라 음식점(지하가 포함)과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노유자시설, 의료시설, 업무시설, 공장, 장례식장, 교육연구시설, 교정ㆍ군사시설 주방이 설치대상이다.

25㎡ 미만인 곳은 1대, 25㎡ 이상인 곳에는 K급 1대와 25㎡마다 분말소화기를 추가 설치해야 한다.

적은 비용으로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주방 내 K급 소화기 비치, 안전을 위해 절대 내일로 미루어선 안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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