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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유리한 공천… 靑 비서관 출신 인재영입 신호탄

친문 신인에게 도전받는 변재일·오제세 반발 가능성 커
韓, 정치신인 파격 우대하는 공천룰 거의 확정
현역 의원간 형평성·공정성 희미 예상

  • 웹출고시간2019.07.14 21:00:00
  • 최종수정2019.07.14 21:00:00
[충북일보] 내년 4월 총선 경선룰을 확정한 더불어민주당이 인재영입위원회 실무자들을 청와대 근무자들로 꾸리면서 친(親)문(친문재인) 공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정치 신인들을 파격적으로 우대하는 방식으로 경선룰을 정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현역의원과의 갈등설이 나오고 있다.

문제는 두 당의 이 같은 경선룰이 결과에 따라 충북지역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해찬 당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인재영입위원회가 최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김봉준 전 인사비서관을 위원으로 영입하면서 친문에 무게중심이 쏠리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당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두 비서관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도 가까운 사이여서 인재영입위와 민주연구원이 합작으로 물갈이를 통한 친문 공천 작업을 주도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나오고 있다.

특히 김 전 비서관의 경우 지난 총선에서도 영입 실무를 맡은 경험이 있고, 이를 바탕으로 청와대에서도 인사 업무를 담당했다.

현재 실무 총괄 1 순위로 윤호중 사무총장이 거론되는 가운데 우상호 의원 등 다른 중진 의원을 기용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만약 친문 인사들로 민주당 공천의 흐름이 이어질 경우 충북지역은 큰 혼란에 빠질 공산이 크다.

현역 의원인 변재일(청주 청원·4선)·오제세(청주 서원·4선) 의원이 친문계와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마침 이 두 명의 현역의원 지역구에 친문계 신인급 인사들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이같은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자유한국당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인재영입이라는 명분 아래 정치 신입급 인사들을 파격적으로 우대하는 공천룰이 정해졌다는 소문이 돌면서 당내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이다.

한국당 안팎에서는 금명간 확정될 공천룰은 먼저 공개한 민주당보다 더 파격적인 내용이 담길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한국당은 내년 총선에서 신인을 가장 우대할 것으로 보이는데, 정치 신인에게는 최대 50%의 가산점이 부여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럴 경우 정치신인들이 현역 의원이나 출마 경험이 있는 인사들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청년과 여성, 장애인 및 국가원호대상장에게도 파격 적인 가산점이 부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년은 연령대별로 가산점이 차등 부여돼 나이가 어릴수록 가산점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점 대상도 어느 정도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우선 음주운전과 성 범죄, 도덕적 문제를 일으킨 전력이 있는 인사에 대해선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 것으로 전해졌다.

한사람 열외 없이 모든 지역구는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한다는 민주당과 달리 한국당은 일정부분 '전략공천'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당 후보가 상대적으로 강한 지역에 우선 추진할 것으로 보이는데, 반대로 한국당 후보가 월등히 우세한 지역에 대해서는 경선 없이 '우선 공천'하는 방식이 도입 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 한국당 모두 현역의원들이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도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분위기는 형평성, 공정성 희비에 휘말려 갈등의 소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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