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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수능기간 행정감사… 도교육청 '홍역'

내달 10~22일 예정
11월 셋째 주 40% 집중
교육계 "도의회 편의성만 고려"

  • 웹출고시간2017.10.26 20:47:41
  • 최종수정2017.10.26 20:47:41
[충북일보] 올해도 수학능력시험이 열리는 기간에 충북도교육청을 비롯한 지역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의 충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집중돼 교육현장에서 불만과 함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6일 도의회 행정사무감사계획서에 따르면 11월9일부터 22일까지 14일 간 의회 6개 상임위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교육위원회는 내달 10일부터 22일까지 도교육청을 비롯해 직속기관, 지역 교육지원청 등 23개 기관을 상대로 감사를 진행한다.

문제는 수능시험이 치러지는 11월16일 해당 주간에 피감기관 40%가 집중됐다는 점이다.

그나마 수능시험일인 16일과 전날인 15일은 수능 시험 관리업무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감사일정이 없으나 1년중 가장 민감하고 바쁜 시기 행정감사까지 준비로 일선 교육현장이 홍역을 치르고 있다.

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보면 △10일 직속기관 △13일 충주 제천 단양교육지원청 △14일 진천 괴산증평 음성교육지원청 △17일 보은 옥천 영동교육지원청 △20일 청주교육지원청 △21~22일 도교육청 신명중학교 등이다.

문제는 수능일인 15일은 예비소집, 16일은 전국적으로 수능시험이 치러지고, 17일 보은 옥천 영동교육지원청이 행정사무 감사를 받는 것이다.

지역교육청직원들은 시험지가 도착하는 14일부터 수능시험이 끝나는 날까지 경찰과 함께 순번을 돌아가며 밤샘근무를 하고 17일 오전 답안지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 이송을 하게된다.

수능시험 다음날인 17일 행정사무를 받는 지역교육청 직원들은 3일간 시험지와 답안지 보관에 신경을 써야 하는 등 피곤이 중첩된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17일 실시 예정인 보은 옥천 영동교육지원청의 행정사무 감사를 10일로 앞당겨 받고 직속기관을 17일 실시하는 것이 옳지 않느냐"며 "도의회가 자신들의 편의성만 고려한 행정사무감사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행정감사는 '충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와 '충청북도의회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정례회가 열리는 기간(11월8일~12월22일) '14일 이내'에 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영수 충북도의회 교육위원장은 "수능시험을 고려해 감사일정을 잡았다"며 "시험 준비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15일과 16일은 제외했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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