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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귀농인과 선도농가 간 멘토링제 운영 '호응'

1대1 맞춤형 현장지도를 통해 선도농가만의 숨겨진 영농비법 전수

  • 웹출고시간2017.08.23 11:38:34
  • 최종수정2017.08.23 11:38:34

귀농인 옥천군 동이면 세산리 최병열(왼쪽)씨가 선배 귀농인 곽동덕씨로부터 포도제배 방법을 배우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옥천] 옥천군 농업기술센터가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2017년도 귀농인 선도농가 현장실습교육 지원사업이 참여 귀농인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영농기술이 부족한 귀농인이 선도농가와 일정 기간 동안 관심 작목의 영농기술을 전수받으며 책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경영·마케팅등 노하우를 배우는 것으로 군에서는 지난 2013년도에 처음 실시됐다.

이를 통해 선도농가 나름의 숨겨진 영농비법과 서로의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농업분야에 있어 짜임새 있는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현재 옥천군에는 총 12명의 귀농인과 선도농가가 서로 멘티-멘토가 되어 복숭아, 포도, 양봉, 버섯 등의 재배기술을 익히며 상생하고 있다.

귀농인 최병열(55·동이면 세산리) 씨는 "선도농가를 통해 전반적인 포도 재배기술뿐만 아니라 시장 유통 노하우도 배우고 개인적으로 어려운 일이 생길 때 마다 상의도 한다"며 "낯선 이 곳에서 형제를 만난 것처럼 참 좋다"고 말했다.

최 씨와 함께 짝을 이뤄 선도농가로 참여한 곽동덕(63·옥천읍 삼청리) 씨는 "후배 귀농인이 농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거워지는 반면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뿌듯하기도 하다"며 "끝까지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귀농인 선도농가 현장실습교육 지원 사업'은 2013년부터 처음 실시한 이래 지난해까지 복숭아, 포도, 토마토 등 다양한 작목의 귀농연수생 40명과 선도농가 37명이 참여했다.

내년 사업은 2018년 1~2월경 군 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팀에서 신청 받을 예정이다.

군은 현장에서 실습을 받는 기간(5~6개월, 월 20일 이내) 귀농인에게 1일 4만 원의 교육 실습비를, 선도농가는 1일 2만 원의 멘토수당을 지급한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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