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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황간중 김다경 양 충북학생 효도대상 사랑상 받아

집안 궂은일 하며 뇌병변 장애 쌍둥이 남동생 돌봐

  • 웹출고시간2017.05.03 13:45:00
  • 최종수정2017.05.03 13:45:00

김다경

황간중학교 2학년

[충북일보=영동] 뇌병변 장애 쌍둥이 남동생을 돌보는 등 효도를 다하는 영동 황간중학교 김다경(2학년·사진) 양이 가정의 달을 맞아 충북학생 효도대상인 사랑상을 수상했다.

2일 이 학교에 따르면 충북교육청 화합관에서 열린 14회 충북학생 효도대상에서 영예의 사랑상을 받았다.

충청북도교육청과 KBS청주방송총국이 주관한 2017년 충북학생 효도대상은 효 실천의 모범이 되는 학생을 발굴·표창하고 모범사례를 확산해 부모와 노인 공경의 효 실천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도내 각 학교에서 추천한 학생 중 사랑상을 수상하게 된 김 양은 맞벌이를 하는 어머니를 대신해 뇌병변 1급 장애를 앓고 있는 쌍둥이 남동생을돌보는 한편 동생의 식사, 안마, 집안일 등 ‚œ은 일을 맡아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얼마 전 돌아가신 친할머니가 요양 병원에 계셨을 때 자주 찾아보고 말동무도 해드리며, 안마도 해드리는 등 효행을 실천해 다른 학생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 양은 "어머니를 도와서 몸이 불편한 동생을 돌볼 수 있어서 보람있다"며 "앞으로도 노인을 공경하고 부모님께 효도를 계속 실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선미 담임교사는 "거동이 불편한 동생을 돌보는 일은 어른들에게도 힘든 일인데 이런 일을 힘들어 하지 않고 기꺼이 하는 김 양은 요즘 보기 드문 효심 깊은 학생"이라며 "학교에서도 밝은 웃음으로 친구들을 대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훌륭한 학생"이라고 말했다.

우순옥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효도를 실천하고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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