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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옛 농산물품질관리원 건물 결국 '철거'

2007년부터 활용방안 찾지 못해 애물단지 전락

  • 웹출고시간2016.09.21 11:16:12
  • 최종수정2016.09.21 11:16:12
[충북일보=옥천] 옥천의 옛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건물이 결국 철거된다.

옥천군에 따르면 2007년 7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옥천읍 매화리로 신축 이전할 때 상호 교환 취득한 옛 농산물품질관리원 건물을 철거한 뒤 쌈지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건물을 지은 지 40년이 지나면서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데다 개·보수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데 따른 조처다.

군은 이 건물을 취득한 뒤 그동안 다양한 활용방안을 찾았지만, 건물이 낡고 비좁아 이렇다 할 방안을 찾지 못했다.

2012년 옥천군보건소가 표준형정신보건센터를 설치하려다 건물이 낡아 포기한 후로는 건물을 비워둔 채 사실상 방치했다.

2013년에는 대한적십자사가 사무실로 사용하려다 포기했고. 지난해부터는 작은영화관이나 시니어클럽, 실내 탁구장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무산됐다.

건물이 낡고 안전도 보장할 수 없는데다 개·보수비용이 과다 투입 우려와 건물 외관 훼손으로 주변 환경을 해치는 등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군은 결국 현 상태로의 활용방안 찾기를 사실상 포기하고 1억5천만원을 들여 낡은 건물을 철거한 뒤 쌈지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건물을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이 자리가 군유재산 중 재산 가치가 가장 높은 재산이어서 앞으로 행정 수요를 위해 보존 관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군은 내년 상반기 중 이 건물을 철거한 뒤 쌈지공원을 조성해 인근 주민과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는 주민 등이 휴식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이 터의 용도를 공원으로 지정하지 않고 중요한 행정수요가 발생하면 언제든지 용도변경이 가능하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이 터 활용방안에 대한 주민 등의 의견을 들어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찾는 일도 계속할 생각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옛 농산물품질관리원 건물이 너무 낡고 안전도 보장할 수 없어 일단 철거하고, 그 자리에 쌈지공원을 만들어 활용하면서 활용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1977년 건축한 옛 농산물품질관리원 건물은 옥천군 옥천읍 금구리 139의 7 일반상업지역 496㎡의 터에 지상 2층(건물전체면적 211.99㎡) 규모로 지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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