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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의 책장을 넘기다

내달 21일까지 '대청호백과사전'展 개최
그룹ㅎ·마불갤러리·mu/um(무음) 참가
활동기록·작품 등 1년간 기록물 한눈에

  • 웹출고시간2016.01.24 13:51:12
  • 최종수정2016.01.24 20:04:59

'그룹ㅎ'의 프로젝트 설치작품 '721호'.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의 지역성과 창작자의 실험정신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내달 21일까지 대청호미술관 전관에서 열리는 '대청호백과사전'展은 책을 펼치면 모든 내용을 살펴 볼 수 있는 백과사전처럼 지난 1년의 과정을 한눈에 보여주는 전시다.

2015년 프로그램인 '로비프로젝트', '대청호 예술강사 프로젝트', '문화호출'에 참여한 '그룹ㅎ', '마불갤러리', 'mu/um(무음)'이 참가한다. 프로그램별로 진행한 프로젝트 과정들을 소개하고, 이들의 활동기록과 함께 설치작품이 전시된다.

1전시실은 '그룹 ㅎ'의 '2015 로비프로젝트' 결과보고전으로 꾸며진다. '그룹 ㅎ'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미술관 관람객을 찾아라'라는 주제의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총 3분기로 운영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프로젝트의 주요 키워드였던 '대청호, 휴식'이라는 소재와 운영기간동안 관람객에게 받은 메시지를 설치작품으로 구성한다.

2전시실은 마불갤러리 이종국 작가가 운영한 '우리지역을 탐험하라'라는 자연생태체험교육 결과물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 구성은 '대청호예술강사프로젝트' 일환으로 미술관과 마불갤러리가 협력해 참여한 학생들의 생태체험활동을 1년 동안 기록한 기록물을 전시한다.

3전시실은 지난 가을, 관람객의 많은 호응을 얻었던 '문화호출 - mu/um 대청호무성영화페스티벌'에 상영했던 무성 영화필름을 사운드와 함께 재구성한다. '2문화호출'은 대청호미술관만의 차별화된 문화행사를 운영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로 김기성, 왕민철, 정지나, 김수인으로 이루어진 '필름&사운트아트그룹 mu/um'의 기획으로 미술관 3층 옥상공간에서 뮤지션의 라이브음악에 맞춰 100년 전 무성영화를 상영한 라이브음악영화제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당시 상영한 무성영화에 음악을 삽입한 편집본과 영화제 기간에 전달하지 못했던 영화 관련 정보 및 음악이야기 등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전시 마지막 날인 오는 2월21일 오후 2시에는 프로젝트 완료를 기념하는 '클로징파티-대청호백과사전 책씻이'가 열린다. 다과회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작가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청호미술관 관계자는 "대청호미술관은 미술관 활성화 방안과 정체성에 대한 끝없는 질문, 그리고 그 실천방법을 예술가들과 함께 모색해왔다"며 "이번 전시가 그 고민의 결실이자 예술가와 관객이 함께 지역예술문화의 동반자로 형성해가는 하나의 과정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청호미술관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월요일은 휴관한다(043-201-0911).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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