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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신도시 인기 아파트 주인 되려면 우선 세종시민부터 되세요"

2-1생활권 P4구역 일반분양 분 777가구, 모두 세종시민이 차지
외지인 1만4천563명은 청약 1순위이면서도 당첨 기회 전혀 못 얻어
현대 힐스테이트,작년 2-2생활권 이어 올해도 청약접수 '최다' 기록

  • 웹출고시간2015.09.06 15:14:37
  • 최종수정2015.09.06 15:15:08

세종시 인구 증가 등에 따라 세종시내에서 일반분양되는 인기 아파트는 세종시민이 아니면 사실상 분양 받기가 어려워졌다. 청약 순위가 같을 경우 2년이상 세종시 거주자에게 당첨 우선권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사진은 지난 8월 28일 문을 연 세종시 2-1생활권 P4구역 '현대 힐스테이트 세종 2차' 아파트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세종]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세종시 2-1생활권 P4구역에서 공급 중인 '힐스테이트 세종 2차' 아파트가 세종시 사상 청약 접수자가 2번째로 많은 기록을 세웠다.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이자율 인하,청약 1순위 자격 완화 등에 따라 세종시 아파트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종시 인구가 급증,청약 1순위 가입자 수도 늘어나면서 힐스테이트와 같은 인기 브랜드 아파트는 세종시민이 아니면 일반분양으로는 사실상 공급받기가 어렵게 됐다.

◇ 특별공급 대 일반공급 경쟁률 '극과 극'

5일 현대건설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세종 2차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23㎡형 1천631가구 중 1천227가구(75.22%)를 대상으로 지난 2일까지 특별공급을 마쳤다. 그 결과 공무원·신혼부부·장애인 등 모두 854명이 접수, 373가구가 미달되면서 평균 0.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1가지 아파트 유형 가운데 123㎡형은 2가구 공급에 2명이 접수, 1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84㎡A형173가구 공급에 170명이 접수,0.98대 1로 경쟁률이 두 번째로 높았다. 그러나 3가구가 배정된 98㎡형은 접수자가 1명도 없었다.

인기있는 아파트인데도 불구, 이처럼 특별공급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낮은 주원인은 공급 대상자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같은 생활권 4개 구역 중 마지막으로 P3구역에서 인기 브랜드인 포스코·계룡·금호건설이 4일 모델하우스 개관과 함께 분양에 들어간 점도 낮은 특별공급 신청률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특별공급에서 미달된 373가구가 모두 일반공급 분으로 전환됨에 따라, 이 아파트의 일반 분양 물량은 당초 404가구(24.78%)에서 777가구(47.64%)로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3일 하루 실시된 1순위 청약에서 당해지역(세종시민) 5천755명,기타지역 1만4천563명 등 모두 2만318명이 접수, 평균 26.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든 주택형이 같은 순위에서 당첨 우선권이 있는 당해지역에서 마감돼, 비세종시민은 1명도 당첨 기회를 갖지 못했다.

특히 특별분양에서 2번째로 경쟁률이 높았던 84㎡A형은 당초 배정 물량보다 3가구가 늘어난 39가구를 분양하는 데 모두 5천65명(세종시민 1천984명,기타지역 3천81명)이 접수,129.87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세종시민끼리의 경쟁률도 50.87대 1이나 됐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유형은 105㎡형으로,전체 평균 7.13대 1이었다.

◇ 현대 '힐스테이트', 2년 연속 청약 신청자 최다 기록

한편 이 아파트는 올해 세종시에서 공급된 아파트 중 일반공급 분 청약 접수자 수가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접수가가 가장 많았던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5일 청약 접수가 된 2-2생활권 P2구역 '세종 더샵 힐스테이트(현대건설·포스코 공동 시공)'로, 679가구 공급에 1순위에만 세종시민 3천678명,기타 지역 2만1천511명 등 총 2만5천189명이 몰렸다.

세종 더샵 힐스테이트는 당시 1,2순위를 같은 날 접수한 결과 2순위에서도 세종시민 209명,기타지역 797명 등 모두 1천6명이 신청했으나 31개 유형 모두 1순위 당해지역에서 마감됐다.

세종시내 모든 민영아파트 분양에서는 청약 순위가 같을 경우 '세종시에서 주민등록상 2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당첨 우선 순위(당해지역)가 주어진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세종시 2-1생활권 P4구역 아파트 공급 결과

총 접수자 20,31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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