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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0.19 18:44:43
  • 최종수정2014.10.19 18:44:43
충북도내 일부 영어 유치원의 연간 교습비가 국립대 등록금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박홍근(새정치민주연합)의원이 19일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유아 영어학원(영어유치원)교육비 납입금 현황'자료에 따르면 충북 청주에 있는 유아 영어학원 4개원이 월 40만∼88만원의 고액 교습비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A·B·C학원은 월 40만∼45만원의 교습비를 받았지만 D학원은 영어 기본 65만원, 영어심화 81만원, 영어종일반 88만원 등 국립대 등록금을 상회했다.

B·D학원은 교습비 외에 각각 20만원과 37만원의 피복비를 별도로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D학원은 월간 교습시간이 160시간에 달해 휴일 없이 계산해도 하루 교습시간이 5시간에 달했다.

한편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영어유치원 306개원 중 교습비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강남의 'G어학원'으로 조사됐다. 이곳은 월 190만원씩 연간 교습비가 2천280만원에 이르는 등 국립대의 4년 등록금과 비슷했다.

G어학원을 포함해 상위 10개 유치원은 모두 강남(6개원), 용산(3개원), 서초(1개원) 등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밝혀졌다.

박홍근 의원은 "영유아에 대한 과도한 영어교육이 우리나라 교육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며 "과도한 교습비도 문제이지만 아동학대에 가까운 교습시간을 근절시키기 위해서는 교육당국의 강력한 제재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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