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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귀가 즐거운' 충북지사 후보 공약

윤진식, 오송·청주·초정 힐링 테마파크로 연결
이시종, 어르신·여성·중소상인 등 맞춤형 정책

  • 웹출고시간2014.05.29 19:06:49
  • 최종수정2014.05.29 19:06:49
여야 충북지사 후보가 제시한 공약 중 눈에 띄는 정책이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네거티브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몇몇 공약은 유권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고 있다.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는 '테마파크' 시리즈를 내놓았다. 오송~청주~초정을 연결하는 3개 테마파크의 경우 유권자 사이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윤진식의 '힐링'

윤 후보는 청원군 오송읍 공북리에 대규모 테마파크 건설을 공약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오송 테마파크는 그동안 수차례 언급된 사례다. 민선 5기 충북도가 복합테마파크 유치를 놓고 대기업을 접촉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윤 후보가 오송 테마파크를 조성하면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에 적지 않은 시너지를 안겨줄 수 있다. 청주국제공항을 통한 중국인 관광객 유치 및 경부·호남 KTX 오송분기역을 통한 국내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윤 후보는 이어 청주 밀레니엄타운 내에 가족단위 캠핑장과 중대형 워터파크 등 가족휴양시설을 약속했다.

최근 캠핑문화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청주·청원권은 현재 청주 문암쓰레기매립장 인근 공터가 캠핑장소로 자리를 잡았다. 주말과 휴일이면 30~40동의 텐트가 자리잡고, 인근 다리밑에서 삼겹살을 구어먹는 모습이 하나의 문화로 굳어졌다.

이런 가운데 십수년 간 방치된 밀레니엄타운 내에 캠핑장과 중대형 워터파크가 조성되면 청주·청원권은 물론이고 인근 지역 도민들에게 큰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

초·중·고생 자녀들과 함께 강원도 홍천 오션월드, 용인 애버랜드 등으로 나들이를 하면서 느꼈던 30~50대 부모들의 주머니 사정도 훨씬 좋아질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초정리에 구상중인 세종대왕 초정행궁 테마파크다. 일각에서는 오송 놀이공원과 청주 워터파크에 초정 테라피센터가 연계되면 훨씬 완성된 공약이 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시종의 '행복'

새정치연합 이시종 후보의 공약 중 어르신과 중·소상공인, 여성, 교육 대상 공약이 눈에 띈다.

'도민 행복만을 생각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제시된 이 공약은 이 후보의 대표 슬로건인 '행복도지사' 프레임과도 연결된다.

이 후보는 어르신 대상 공약으로 △9988행복 나누미·지키미·바우처 사업 △치매노인 가족 공동 돌봄 지원 △전 경로당에 태양광 발전시설 확대 △시골마을 행복택시 운영 등을 제시했다.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자금지원 위한 금융권 협의체 설립 △대형마트·SSM 총량제로 유통대기업 진출 제안 △충북 전통시장·상인 상권활성화재단 설립 등을 약속했다.

여성과 교육 대상 공약은 △여성고용대책위운회 설치 △공공형 어린이집 확대 △안심귀가 서비스 △초·중·특수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초등생 학습준비물 비용 지원 △중·고생 입학생 반값교복 지원 등이다.

이 후보는 9988 행복 나누미 등 민선 5기 도정에서 시작된 공약을 더욱 알차게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여기에 행복택시, 안심귀가 서비스, 학습준비물 비용 및 반값 교복 등은 도내에서는 처음 제시된 정책으로 꼽힌다.

두 후보의 공약은 '경제'와 '복지'로 구분되는 양상이다. 윤 후보는 꼭 필요한 시설 건립을 통해 도민들에게 윤택한 삶을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고, 이 후보는 세대·계층별 맞춤형 공약으로 도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행정의 달인' 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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