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유권자 129만1천119명 중 56.2%인 72만5천857명(무효표 제외)의 충북도민 표심은 무엇을 원하고 있을까. 민선 5기 지방권력과 비교할 때 민선 6기 충북 지자체는 도정과 시·군정에서 상당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고 있다. 먼저, 민선 5기 최대 키워드로 변화가 꼽히고 있다. 과거 충북지시와 청주시장, 청원군수, 광역·기초의원을 장악했던 옛 민주당(새정치연합)의 독주를 허용하지 않았다. 초대 통합시장에 새누리당 이승훈 후보가 당선된 것을 비롯해 충주시장 조길형(새누리), 제천시장 이근규(새정치) 등 도내 3개 시(市) 단위 단체장이 모두 교체됐다. 반면, 군 단위 기초단체장은 박세복(새누리) 영동군수 당선인을 제외한 나머지 보은군수(정상혁), 옥천군수(김영만), 증평군수(홍성열), 진천군수(유영훈), 괴산군수(임각수), 음성군수(이필용) 등 6명은 현직을 지켰다. 이는 시 단위 유권자들의 민심은 '변화', 군 단위는 '안정'을 꼽을 수 있는 내용이다. 여기에 충북도의회, 통합시의회 등 도내 주요 의회권력이 재편됐다. 민선 4~5기 특정정당 '싹쓸이 구도'에서 집행부와 견제와 균형을 선택한 셈이다. 충북도의회는 총 31명의 도의원 중 새누리당 21명,
오는 7월 출범 예정인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누가 선출될지 지역 정·관가에서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도의회는 이시종 지사를 기준으로 볼 때 '여소야대(與小野大)', 청주시의회는 이승훈 당선인을 기준으로 볼때 '여대야소(與大小野小)'를 기본 전제로 각종 하마평이 무성하다. 도의회는 총 31명의 도의원 중 새누리당 소속이 21명이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은 10명에 불과하다. 앞서, 민선 4기 제9대 의회는 새정치연합 25명, 새누리 5명, 통합진보당 1명, 정당가입이 불가능한 교육의원 4명 등으로 이시종 지사를 기준으로 '여대야소'였다. 민선 6기 청주시의회 시의원 당선자는 모두 38명(비례대표 포함)이다. 이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은 21명, 새정치연합은 17명 등이다. 이 때문에 이승훈 시장 당선자 기준으로 보면 '여대야소'가 시작된다. 이 때문에 충북도의회 전반기 의장의 경우 이시종 도정을 적절하게 견제하면서 때로는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이 적임자로 거론되고 있다. 충주 출신의 이언구 당선인(재선)과 제천 출신의 강현삼 의원(재선), 김인수 당선인(재선), 김봉회 당선인(증평)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충주
충북도의회를 비롯해 청주시의회 등 도내 12곳 광역·기초 의회에서 새누리당이 무려 10곳에 걸쳐 다수당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 21명을 선출하는 충북도의회의 경우 새누리당 소속이 21명에 달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은 10명에 그쳤다. 통합진보당과 무소속 등은 단 1명도 당선인을 배출하지 못했다. 총 38명을 선출한 통합 청주시의회에서도 새누리당은 21명을 차지에 17명에 그친 새정치민주연합을 4명 차이로 다수당이 됐다. 청주시의원 역시 통합진보당 등 군소 정당과 무소속 등은 단 1명도 진출하지 못했다. 총 19명을 선출하는 충주시의원은 새누리당 12명과 새정치민주연합 7명 등으로 구분됐다. 이 가운데 여성 시의원은 5명이다. 이에 따라 청주·충주시의회는 이승훈·조길형 당선인과 함께 새누리당이 석권한 것으로 풀이된다. 총 13명을 선출하는 제천시의원에서도 새누리당은 7명, 새정치연합 5명, 무소속 1명 등으로 집계됐다. 새정치연합 소속 이근규 당선인 입장에서 볼때 향후 시정운용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무소속 정상혁 보은군수가 당선된 보은군의회에서도 새누리당은 5명, 새정치연합 2명, 무소속 1명 등으로 새
충북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의 후보들이 압승을 거둔 가운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서로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전교조는 "혁신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라며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나타낸 반면 교총은 "교육감 직선제 폐지 촉구운동과 함께 헌법소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전교조는 논평에서 "혁신교육과 교육복지, 평등교육을 표방한 진보 교육감에 대한 지지가 높게 나타났다"며 "입시, 특권교육을 키워온 박근혜 정권과 달리 혁신학교와 무상교육 확대, 자사고 폐지 등 반경쟁 교육복지를 표방한 교육감들의 공약에 손을 들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월호 참사로 교육에 대한 국민적인 성찰도 교육감 선거에 반영됐다"며 "이번 선거를 계기로 정부는 학교 현장과 소통구조를 복원하고 살인적인 입시교육에서 벗어나 교육의 기본 가치를 되살릴 수 있도록 깊은 성찰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새 교육감에 대해서는 △고교평준화 확대 및 자율형사립고 폐지 △학생안전 규제 강화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교원승진제도 개선 △학급당 학생수 감축 등의 공통공약을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반면 교총은 이번 선
충북지방경찰청은 6·4 지방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위반으로 모두 96명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적발된 96명 중 8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9명을 내사종결, 79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선거에서 선거사범 단속 현황을 유형별로 보면 △금품·향응 제공 39명 △후보비방·허위사실공표 13명 △인쇄물 배부 11명 △공무원 선거영향 14명 △사전선거운동 2명 △기타 17명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5회 지방선거 때 적발된 86명보다 10명이 증가한 것이다.경찰 관계자는 "선거 후 6개월이 지나면 선거사범의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점을 감안해 신속하게 수사를 마무리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엄정하고 공정한 성거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선거취재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난 5일 "지방선거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처럼 지역주민을 섬기고 돌봐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충북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을 통해 "당선인은 주민의 뜻을 받들어 사력을 다해 지방자치 발전에 매진하길 바란다"며 "자신이 공약한 내용도 금방 뒤집는 우를 범하지 말고 임기 동안 반드시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이어 "선거 기간 경쟁으로 나뉜 민심을 이제 하나로 합치는데 힘써 달라"고 덧붙였다.충북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이날 논평을 내고 "급조한 공약은 실현 가능성이 낮거나 오히려 주민의 안전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당선인은 구체적인 재원조달 방안과 추진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지역발전과 주민복리를 위해 일하겠다며 유권자에게 한 표를 호소하던 초심을 4년 임기 동안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도 당부했다.충북경실련은 "투표는 권리와 의무의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며 "지역 주민은 당선인에게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당선인이 주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이 당선인을 위해 존재하는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선거취재팀
김병우 충북교육감 당선인이 원활한 업무파악 등을 위해 교육감직 인수에 나선다.김병우 교육감 당선인 측은 최근 '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조직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는 등 인수위를 구성할 법적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원활한 업무 인계인수 등을 위해 인수위를 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 당선인은 내달 말까지 위원장을 포함해 10여명 내외로 인수위원회를 구성한 뒤 도교육청에 인력 파견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당선인 측은 현재 인수위원 선정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위원장을 포함한 인수위원을 발표할 예정이다.한편 교육감 인수위 사무실은 청주교육청내 유휴공간을 인수위 사무실로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도교육청은 조만간 꾸려질 인수위에서 요청하면 실무 인력 파견 이외에 사무실과 집기, 차량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도교육청은 인수위가 가동하면 교육감 당선인이 취임전 자연스럽게 업무를 파악하고, 조직내에 교육철학과 비전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선거까지는 교육감 당선인이 공식적으로 도교육청으로부터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는 법적근거가 없었다"며 "그러나 올해부터 조례 제정에 따라 인수위가 출범하면 당선인이 자연스럽게 업
◇이시종 충북도지사 당선자"민선6기 충북지사로 선택해 주신 160만 도민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세종시를 지켜내고 통합청주시를 만들어낸 저와 새정치민주연합에 끝까지 책임을 다 할 기회를 주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함께하는 충북'을 완성해 충북을 영·충·호시대의 리더로 키우고 충북 100년 미래를 창조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행복입니다. 경제1등도 기반 위에 앞으로는 안전, 복지, 문화 등 삶의 질을 높이는 행복을 추구해야 합니다. 도민행복만 생각하는 행복도지사가 돼 160만 도민들에게 행복바이러스를 듬뿍 안겨드리겠습니다."◇김병우 충북교육감 당선자충북교육의 방향을 바꾸라는 희망차고 행복한 변화를 선택해 주신 도민 여러분의 가슴 벅찬 명령을 영광스럽게 받아들이겠다.김병우와 충북의 교육가족 모두는 도민 여러분의 선택과 부르심에, 새롭고 설레는 변화로 응답 하겠다. 충북교육의 방향을 바꾸는 일부터 점진적으로 해 나가겠다. 도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기울여주신 기대는, 더 이상 대립과 배제의 역사를 뒤로 하고 화합과 사랑으로 더 큰 충북교육의 새날을 맞이하라는 소명으로 삼겠다. ◇이승훈 청주시장 당선자 청주를
새정치연합 이시종 후보의 신승으로 끝난 충북지사 선거와 달리 도내 11곳 기초단체장 선거는 새누리당 압승과 무소속 약진, 새정치연합 석패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선거의 최대 이변은 통합 청주시장 선거에서 당선된 이승훈 후보와 제천시장에 당선된 이근규 후보로 꼽힌다. 이들은 선거 내내 절대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막판 스퍼트를 통해 현역인 한범덕 후보와 최명현 후보를 따돌리는 명승부를 펼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일 새벽 2시 현재 도내 최대 관심 선거구로 꼽혔던 충북지사는 새정치연합 이시종 후보가 피말리는 경쟁에서 승리했다. 반면, 도내 유권자의 50% 이상이 밀집된 통합 청주시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이승훈 후보가 승리했으며, 충주시장 선거에서도 조길형 후보가 낙승했다. 또한 충북도의원 선거에서도 새누리당이 비례대표 2명을 포함해 14~15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새정치연합도 15~16석이 전망되고 있어 1석 차이로 다수당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민선 4기와 5기에 걸쳐 나타난 특정 정당 '싹쓸이 현상'이 사라져 여야와 견제와 균형의 구도에 놓이게 된 것을 의미한다. 먼저, 충북지사 선거와 통합시장 선거는 도내 최대 유권자
청주시장은 재선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통설을 재확인하는 선거였다.그만큼 후보자들의 능력과 자질을 분석하는 청주시민들의 날카로운 판단력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지역의 한 인사는 기자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청주는 변변한 대기업도 없고, 직업도 다양하지 못한 상황에서 공직자가 대부분이어서 시민들이 자치단체장의 공과를 속속들이 잘 파악하고 있다"고 말이다.이번 선거의 결과를 이 말에 대입해보면 새정치민주연합 한범덕 후보의 낙선의 원인을 대략 짐작해 볼 수 있다.반면 초대 통합 청주시장의 막중한 책임이 뒤따르는 자리에 오른 새누리당 이승훈 당선자는 앞으로 민선 6기 4년 동안 100만 통합 청주시를 어떻게 만들어가고 이끌고 갈 것인지 방향을 일러주는 소중한 충고의 말로 삼아야 한다.이 당선자는 우선 행정구역 통합을 이룬 양 지역민들의 화합을 이루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화합을 이루기 위한 관련 정책추진 과정에 청원지역 공직자들을 많이 참여시켜야 한다.상생발전방안에 포함된 농업직뿐만 아니라 행정·기획·예산분야에도 청원지역 공직자들이 고루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방안, 오송역세권 개발 방안, 청주산업단지 단계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후보가 민선 6기 충북지사 선거에서 신승했다. 그동안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와 정치 전문가들이 예측한 초접전 판세가 출구조사는 물론, 개표 전 과정에서 걸쳐 지속됐다. 당초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에 실시된 여야 중앙당의 충북지사 후보 지지율 조사 결과에서는 엇갈린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서로가 경합 또는 초접전 등으로 분류했다. 먼저, 새누리당 부설 여의도연구원이 투표를 2~3일 앞둔 지난 1~2일 충북 유권자 2천805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자동응답(ARS)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진식 후보는 49.2%로 이시종 후보의 41.8%를 7.4%p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50.3%와 41.8%로 8.5%p 격차를 벌린 것으로도 해석되기도 했다. 새누리당 중앙당은 윤 후보가 지난달 26일부터 이 후보를 따돌리기 시작한 것으로 예측했다. 이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1~2%p 안팎의 초접전 양상을 보이다가 5월 26~27일 실시된 자체조사에서 48.5%로 이 후보의 45.3%를 3.2%p 앞섰고, 5월 29~30일 조사에서도 48.8%와 45.9%로 2.9%p의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 이어 5월 31~6월 1일 조사에서 7.4%p까
충북지사를 비롯한 청주시, 제천시 등 기초단체장의 표심이 엎치락 뒤치락 초접전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애를 끓인 것은 취재에 나선 현장 기자들과 언론사 편집국을 당황하게 만들었다.본보를 비롯한 충북도 내 언론사 기자들과 편집국은 개표가 시작된 이후, 다음날인 5일 새벽 1시를 넘겨서도 윤곽이 드러나지 않아 개표소로 기자들을 급파하는 일까지 벌어졌다.민선5기 때와는 생판 다르게 전개됐다. 지난 충북지사 선거에서는 각종 여론조사와 출구조사까지 정우택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나왔지만, 막상 개표가 시작되고 나서는 이시종 후보가 앞서가기 시작해 밤 11시30분께 당락이 결정돼 어렵지 않게 기사를 마감했다.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출구조사와 개표까지 초박빙으로 진행돼 좀처럼 당선자 윤곽잡기가 불가능해졌다. 덕분에 각 언론사와 소속 기자들은 개표 장소에서 때아닌 밤샘작업으로 시시각각 바뀌는 표심을 챙기느라 분주하게 돌아갔다.이런 현상은 충북도 내 각지에서 벌어졌다.가장 극적으로 전개된 기초단체장 선거는 진천군수 선거로 꼽힌다. 유영훈 군수는 사전투표가 살려냈다.유 군수는 현장투표 개표가 완료된 시점에서 김종필 새누리당 후보에 200여표 차로 지고 있었다. 이어 사전투표가
기나긴 여정이 그 막을 내렸다. 그 자리에는 늘 함께 했던 사람들이 있지만, 먼 여정에서 생긴 갖가지 갈등과 상처만이 남아 있다. 이제는 이런 상처를 치유하고 보듬어야 할 때다.이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또 많은 시간이 흐를지 몰라도 상처는 치유해야 한다.보은지역 선거에서도 온갖 사회적 갈등이 선거기간 중에 표출됐다.보은에서는 군수선거에 새누리당 김수백, 새정치민주연합 이종석, 무소속 정상혁 후보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또 광역의원선거에는 새누리당 김인수, 새정치연합 이재열, 노동당 김원만, 무소속 임재업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기초의원 선거에는 새누리당 고은자(가 선거구)·김창식(〃)·원갑희(나 선거구)·백영한(〃)·정경기(다 선거구)·최부림(〃)·박순권(〃) 후보가, 새정치연합 하유정(가 선거구)·김응선(〃)·김응철(나 선거구)·최당열(〃)·윤석영(다 선거구)·전광수(〃) 후보가, 무소속 이을규(나 선거구)·박헌주(다 선거구)·김승종(〃)·박범출(〃) 후보가 경쟁했다.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자 24명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해 많은 말들을 쏟아냈다.지역선거에서는 군수선거에 치중하다 보니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이 상대적으로 소외받을 수 있다.
통합 청주시장 새누리당 이승훈 후보 유력(1보)
전국에서 처음으로 무소속 3선 기초단체장이 탄생했다.주인공인 임각수 괴산군수. 지방자치시대가 도입된 이후 무소속으로 3선에 당선된 예는 아직까지 없었다. 임 군수가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임 군수는 5일 군수직에 바로 복귀하면서 괴산군을 이끌어 간다. 그는 "전국 최초의 무소속 3선 자치단체장이 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주신 군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전했다.이어 "지난 8년 동안 상전벽해가 됐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괴산군이 전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자치단체로 성장했다"며 "내년에 개최할 세계 유기농산업엑스포는 새롭게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임 군수는 "청정 자연환경 보전과 친환경 유기농 특화군 육성,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열고 농·축산업과 제조업, 생태관광이 융합된 6차 산업 육성으로 괴산군의 새 역사를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민선 4기와 5기에 추진했던 자원순환형 농·축산업구조 개선, 활력 있는 경제기반 구축, 함께하는 사회복지 실현, 특색 있는 문화관광 개발, 효율적인 산림자원 활용 사업도 이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임 군수는 "선거 기간에 흩어진 민심을 수습해 주민이 지역 발전의 주역으로 나서는 분위기를 조성하
4일 치러진 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통해 '민선 2기 세종시호'를 이끌어 갈 시장과 교육감,시의원(15명)이 뽑혔다.당선인들의 어깨는 무척 무겁다. 세종시에는 오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명을 수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들어서면서 시민들 사이에서 각종 갈등이 표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지난 2012년 뽑힌 초대 세종시장은 임기가 2년밖에 안 되는 사실상의 '반쪽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 뽑힌 시장은 임기 4년이 확실히 보장되는 명실상부한 '특별자치시장'이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정부가 명품도시에 걸맞게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차질없이 건설하도록 적극 도와줘야 한다. 국회분원과 미래창조과학부, 안전행정부 등 행정 부처들을 조기에 이전시켜 행정의 비효율을 해결하고 실질적 행정수도로 발전시켜야 할 과제도 안고 있다. 신도시와 편입지역 간의 균형 발전도 세종시장이 풀어야 할 큰 과제다. 당장 올 연말이면 조치원읍에 있는 시 교육청이 신도시 3생활권에 건립되고 있는 신청사로 이전,구시가지 공동화가 우려되고 있다. 내년말까지는 세종시청도 신도시 신청사로 이전한다.김진욱(47·회사원·한솔동 첫마을아파트 1단지)
충북의 민심이 진보교육감을 원했다. 보수로만 여겨졌던 충북교육이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진보 성향의 교육감을 맞게됐다. 충북교육계는 그동안 보수성향이 강했으나 이번에 보수 후보들을 무너뜨리고 진보진영 출신의 교육감이 당선돼 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보수 성향의 충북교육계는 선거기간 '전교조 출신인 후보에게 충북교육을 맡길 수 없다'며 보수진영 후보단일화를 통해 진보진영 교육감의 탄생을 견제해 왔으나 단일화 실패로 진보진영에게 교육감을 내주었다. 변수가 많은 정치 과정이 선거지만 민의가 그 어떤 선택도 할 수 있으므로 진보 교육감의 당선을 부정 부인해선 안 된다. 이번 선거결과로 충북교육에 의미 있는 변화가 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는 것 또한 사실이다.보수 성향이 짙은 충북교육계의 수장을 처음으로 진보 성향 교육감이 맡게 됐다. 새로운 교육 실험이 시작되는 것이다. 교육감은 지역의 교육정책과 교육예산을 결정, 집행하고 인사권을 가진다. 지역의 학예를 관장하고 교육·문화적 풍토를 진작하는 위치다. 이러한 교육감의 위상을 생각하면 교육계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게 사실이다. '교단교사'로 25년 6개월간 교직에 몸담았던 김병우 당선자는 전교조 결성 문제로 해
5일 0시 기준 충북도지사·청주시장·충북도교육감 순후보자별 득표수(득표율 %)◇충북도지사 개표율 25.17%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8만7천400(48.20)△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후보=8만9천232(49.21)△통합진보당 신장호 후보=4천680(2.58)◇통합 청주시장 개표율 14.61% △새누리당 이승훈 후보=2만6천198(51.12)△새정치민주연합 한범덕 후보=2만5천47(48.87)◇충북도교육감(가나다 순)·개표율 26.53% △김석현 후보=2만5천407(13.57)△김병우 후보=7만9천988(42.74)△장병학 후보=6만1천826(33.03)△손영철 후보=1만9천913(10.64)
충북도교육감 선거가 진보성향의 김병우 후보의 당선으로 막을 내렸다. 보수성향이 강한 충북교육계에서 보수후보들을 누르고 진보성향의 김병우 후보가 당선된 것은 보수진영의 후보단일화가 실패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장병학 후보의 출신지인 진천군을 제외한 충북도내 전지역에서 압도했다. 충북도내 전체로 보면 김 당선자는 고른 득표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당선자는 이같은 지지세를 업고 14만105표(43.63%)(5일 2시 현재)를 얻어 10만2천81표(31.79%)에 그친 장병학 후보를 3만8천24표(11.84%p) 차로 눌렀다. 김 당선자의 또 다른 선거승리 이유는 정책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 고교입시제도 폐지와 학업성취도 평가의 폐지, 학교비정규직 차별, 권위적 폐쇄적인 학교 풍토를 없애겠다고 한 공약도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선거취재팀
오후 11시30분 기준 충북도지사·청주시장·충북도교육감 순후보자별 득표수(득표율 %)◇충북도지사 개표율 20.81%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7만2천663(48.46)△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후보=7만3천451(48.99)△통합진보당 신장호 후보=3천801(2.53)◇통합 청주시장 개표율 13.66% △새누리당 이승훈 후보=2만4천610(51.37)△새정치민주연합 한범덕 후보=2만3천292(48.62)◇충북도교육감(가나다 순)·개표율 21.94% △김석현 후보=2만14(12.92)△김병우 후보=6만7천269(43.45)△장병학 후보=5만2천115(33.66)△손영철 후보=1만5천413(9.95)
청주 흥덕구 개표소인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밤 9시20분께 빵과 음료수 등을 개표사무원들에게 간식으로 제공했다. / 선거취재팀
오는 7월1일 출범하는 통합 청주시를 이끌 초대 통합시장 선거가 접전을 보이고 있다. 오후 11시 기준 청주시장 개표율은 12.66%를 기록했다. 이 시간을 기준으로 새누리당 이승훈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한범덕 후보의 득표율은 각각 51.46%, 48.53%를 기록해 이 후보가 2.93%p(1천300표)차로 앞서고 있다. 이 후보는 청주시 흥덕구를 제외하고 청주시 상당구에서 2546표, 청원군에서 496표를 한 후보보다 더 얻었다./ 선거취재팀
오후 11시 기준 충북도지사·청주시장·충북도교육감 순후보자별 득표수(득표율 %)◇충북도지사 개표율 16.47%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5만6천51(47.26)△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후보=5만9천526(50.20)△통합진보당 신장호 후보=3천(2.53)◇통합 청주시장 개표율 12.66% △새누리당 이승훈 후보=2만2천870(51.46)△새정치민주연합 한범덕 후보=2만1천570(48.53)◇충북도교육감(가나다 순)·개표율 19.10% △김석현 후보=1만6천900(12.53)△김병우 후보=5만8천199(43.17)△장병학 후보=4만6천363(34.36)△손영철 후보=1만3천351(9.90)
오후 10시30분 기준 충북도지사·청주시장·충북도교육감 순후보자별 득표수(득표율 %)◇충북도지사 개표율 14.23%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4만8천781(47.61)△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후보=5만1천81(49.85)△통합진보당 신장호 후보=2천596(2.53)◇통합 청주시장 개표율 12.47% △새누리당 이승훈 후보=2만2천478(51.37)△새정치민주연합 한범덕 후보=2만1천272(48.62)◇충북도교육감(가나다순)·개표율 17.20% △김석현 후보=1만5천300(12.38)△김병우 후보=5만2천571(43.37)△장병학 후보=4만1천813(34.44)△손영철 후보=1만1천720(9.65)
[충북일보] 충북도와의 민사소송에서 패소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 유가족과 부상자가 소송비용을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23일 제천 화재참사 유가족 등이 제출한 '소송비용 면제 청원'을 원안대로 의결해 본회의로 넘겼다. 이동우(청주1) 위원장은 "화재로 인한 파급력, 공공기관의 신뢰도, 도민 화합을 위한 대승적 결단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해당 청원은 도지사가 처리함이 타당하다고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가족 등은 지난 10일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입었으나 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 구제를 위해 소송비용 면제를 결의해 달라"며 도의회에 청원을 냈다. 도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모두 패소해 1억7천700만 원의 소송비용을 내야 하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화재참사는 2017년 12월 21일 제천시 하소동의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해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소방합동조사단과 경찰은 소방장비 관리 소홀, 초기 대응 실패로 인명 피해가 커졌다고 봤다. 이후 도의 위로금 지급 협의 과정에서 유가족 측은 충북 소방의 최종 책임자인 도지사의 책임 인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협상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의 재정 상황이 지난해보다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모두 하락했다. 지난 2021년부터 상승 추세였으나 자체 세입 감소 등으로 전년보다 나빠진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도에 따르면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재정자립도는 2년 연속 증가하다가 올해 감소했다. 충북의 재정자립도는 27.0%로 2023년 30.5%보다 3.5% 하락했다. 지난해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었지만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충북을 포함해 동일 유형 광역자치단체 9곳의 평균 재정자립도 33.7%보다 6.7% 낮다. 재정자립도는 전체 재원에 대한 자주재원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100%에 가까울수록 재정 운영의 자립 능력은 우수하다. 지방세, 세외수입 등 자체 세입이 많으면 높아지고, 지방교부세·보조금 등 정부의 이전재원이 크면 낮아진다. 전체 세입에서 용처를 자율적으로 정하고 집행할 수 있는 재원 비율인 재정자주도도 마찬가지다. 올해 40.3%로 2023년 45.1%보다 4.8%가 하락했다. 작년보다 낮아졌지만 2021년 39.0%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40%대를 넘었다. 동일 유형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