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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계절에 즐기는 '한방차'

인삼… 원기보호 효능 뛰어나 한방차 중 으뜸
오미자… 집중력 향상시켜 수험생에게 추천
쑥·생강·계피… 몸 따듯하게 해주는 겨울차

  • 웹출고시간2010.10.28 11:20: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집 앞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드는가 싶더니 발아래는 얼음이 얼었다. 벌써 가을이 물러나고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엔 따뜻한 차를 많이 찾게 된다.

평소에도 건강 체질이라 자부하던 사람들도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이 되면 체력이 떨어져 감기나 고열과 같은 잔병 치례를 자주 하게 된다. 또 몸의 열을 빼앗겨 금세 추위를 타는 일도 잦아지기 시작하는 게 겨울철이다. 이럴 때 일시적이나마 한철 몸을 따뜻하게 보호해 주는 좋은 보양법은 차(茶)가 제격이다.

예부터 조상들은 지금과 같은 환절기때 몸을 따뜻하게 하고 피로 회복과 원기 보충을 위해 건강차를 즐겼다. 한의사들은 "각종 한방차는 기관지와 호흡기 질환이 생기기 쉬운 겨울철 체온 유지와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겨울철 몸의 기운과 기력을 북돋아 주는 건강차를 몇 가지 알아보자.

◇한방차 중 으뜸 '인삼차'

인삼하면 원기를 크게 보호해 주는 효능이 있는 한약재로 모든 한약재 가운데 으뜸으로 꼽힌다. 몸이 차고 추위를 잘 타며 몸이 자주 피로한 사람에겐 인삼차만큼 약이 되는 차가 없다. 인삼차는 겨울철 원기 부족으로 감기가 끊이질 않는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권할 수 있다. 또 인삼의 뜨거운 성질은 속이 냉해져 일어나는 배앓이에도 효과가 있다. 단, 속 열이 있고 얼굴이 벌겋게 자주 달아오르는 사람이나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수험생의 집중력 향상을 위해 '오미자차'

오미자는 기침을 멎게하고 가래를 없애는 효능이 있어 감기, 천식, 비염 등 호흡기 질환에 효과적이다. 폐 기운이 흩어지는 것을 거둬들이고 겨울철 찬 기운으로 인해 상한 폐를 따뜻하게 해주기 때문에 감기 후 기침이 오래가는 아이, 잦은 감기치레를 하는 아이, 천식이 심한 아이에게 좋다. 색이 예쁘고 맛도 좋아 집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약재로 꼽힌다. 또 기와 혈을 보강해주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몸을 편안하게 해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체력이 저하된 수험생에게 좋다.

◇생리통이 심한 여성들은 '쑥차'

쑥은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어 몸이 냉해지면서 오는 복통, 설사, 식욕 부진에 효과적이다. 몸이 찬 사람이 쑥 차를 오래 마시면 몸이 서서히 따뜻해진다. 특히 평소 손발과 아랫배가 차서 허리가 아프고 생리통이 심한 여성에게는 약이 될 수 있는 차가 바로 이 쑥 차다. 이 밖에도 쑥은 불임증, 냉증, 소화 불량 등과 같은 부인병에도 효과가 탁월하다.

◇감기를 예방해주는 '생강차'

생강은 따뜻한 성질이 있고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손과 발을 비롯해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있다. 또 위장을 강화시키는 기능이 있어 소화를 촉진해 복통을 가라앉히고 설사를 멎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이러한 작용 때문에 대부분 한약을 달이는 데 들어가는 것이 바로 생강이다. 생강차는 겨울철 감기 예방에 탁월한 차로서 자주 마실수록 좋은 차이다. 단 위궤양이 있거나 평소 열이 많은 사람은 삼가는 것이 좋다.

◇관절을 따뜻하게 해주는 '계피차'

계피차도 건강차로 손색이 없다. 계피는 입에 닿는 맛이 달고 매운 것이 특징이다. 뜨거운 성질이 있어 평소 몸과 손발이 차고 냉한 사람, 배가 차서 복통이 잦고 대변이 무르고 설사가 잦은 사람, 배에 딱딱한 멍울이 만져지는 사람들에게 효능이 있다. 또 계피는 허리를 강화해 주고 양기를 보호해 주며 혈액 순환을 촉진시킨다. 관절을 따뜻하게 해주는 기능이 있어 손발이 시고 저릴 때도 사용한다. 그러나 얼굴로 열이 달아오르고 몸이 유난히 뜨겁거나 임신 중인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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