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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세종지역의 모든 것이 한 권에

오는 25일 '연성지(燕城誌)'문화재 지정 예고 기념 학술대회

  • 웹출고시간2022.11.22 09:16:36
  • 최종수정2022.11.22 09:16:36

조선시대 세종의 문화와 자연, 제도가 수록된 연성지 표지.

ⓒ 세종시
[충북일보] 조선시대 세종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가 담긴 연성지(燕城誌)'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세종시는 오는 25일 세종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충북대 박물관, 역사실학회와 함께 지난해 구입한 유물인 '연성지(燕城誌)'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번 학술대회는 연성지의 세종시 유형문화재 지정을 앞두고 이를 기념하는 동시에, 연성지가 조선시대(순조 추정) 세종지역 역사와 자연환경, 문화, 제도 등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는 점을 인정받아 마련했다. 연성(燕城)은 연기(燕岐)의 별칭이다.

연성지 안에 수록된 지도. 지도에는 동쪽으로는 청주와 서쪽으로 공주와 접하고 있다는 내용이 기록돼 있다.

ⓒ 세종시
주제 발표는 연성지에 수록된 다양한 내용을 분석해 △연성지의 수록 내역과 편찬 시기 △연성지의 방리(坊里)와 지명 고찰 △연성지에 나타난 인구와 부세(賦稅) 현황 등을 설명한다.

또한 △연성지에 보이는 연기현의 세거 성씨와 인물 △연기현의 경관구조와 연성지의 역사지리에 대한 발표도 이어진다.

주제 발표에 이은 종합토론에서는 정호훈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교수를 좌장으로 교수·세종향토사연구소 위원으로 구성된 발표·토론자 10명이 참여해 연성지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시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향후 박물관 전시 및 유물 확보·관리를 위한 학술자료로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안종수 문화예술과장은 "박물관 전시에 앞서 깊이 있는 연구선행의 필요성이 제기돼 학술대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연성지 이외에도 역사·문화적으로 소중한 자료들이 박물관에서 전시를 통해 빛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연성지를 전시할 세종시립박물관(가칭 향토유물박물관)은 연면적 9천933㎡규모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전시공간과 교육공간, 휴게 및 편의공간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2025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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