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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소비자물가지수 2개월만에 상승전환

7월 전년대비 0.4% ↑
5월 -0.3%·6월 -0.1%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뒤
축산물 중심 농축수산물 상승
석유류 가격 인상도 영향

  • 웹출고시간2020.08.04 17:46:31
  • 최종수정2020.08.04 17:46:31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년대비 하락세를 이어온 충북의 소비자물가가 상승전환했다.

지난 5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시장에 풀린 이후 가격이 상승한 축산물과, 석유류 가격의 인상이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

4일 충청지방통계청의 '2020년 7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04.62(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달 104.19보다 0.4% 상승했다.

충북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대비 상승을 기록한 것은 2개월만이다.

올해 월별 소비자물가의 전년 동월대비 증감을 보면 △1월 +1.5% △2월 +1.2% △3월 +1.2% △4월 0.1% △5월 -0.3% △6월 -0.1% △7월 +0.4%다.

올해들어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1~3월 소비자물가가 1% 이상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전국적으로 심화되면서 4월은 0.1%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특히 5~6월은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했다.

다만 5월 중순께부터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사용되면서 '축산물'을 중심으로 한 농축수산물의 물가지수는 상승했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0.3% 하락했지만, 축산물은 3.8% 상승했다. 또 축산물을 포함하는 농축수산물은 2.0% 상승했다.

6월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0.1% 하락했지만, 축산물은 8.0%, 농축수산물은 3.3% 상승했다.

7월도 이런 경향이 두드러진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0.4% 상승한 가운데, 축산물은 9.7%, 농축수산물은 6.5% 상승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의 영향으로 축산물의 소비가 늘면서 전체적인 소비자물가지수를 끌어올리는 양상이다.

여기에다 연초보다 상승한 석유류 가격도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오피넷이 공개한 올해 월별 충북의 ℓ당 휘발유 가격을 보면 △1월 1천573.26원 △2월 1천553.86원 △3월 1천481.28원 △4월 1천338.49원 △5월 1천267.58원 △6월 1천325.08원 △6월 1천363.04원이다.

지난 1월 최고가를 기록한 뒤 코로나19 사태 심화와 함께 지속적으로 하락해 5월 최저가를 나타냈다. 이후 6월과 7월, 2개월 연속 상승했다.

7월 현재 평균 가격은 1월대비 210.22원 낮지만, 최저가를 기록했던 5월보다는 95.46원 높다.

충북의 물가지수 가운데 '석유류'의 지수와 전년대비 증감폭을 살펴보면 5월은 83.93으로 전년동월보다 17.9% 낮았다. 이어 6월은 86.66으로 전년동월보다 16.0% 낮았다.

7월의 석유류 지수는 89.81로 전년동월보다 10.9% 낮다. 아직까지 지난해 지수대비 낮은 수준이지만, 앞서 5~6월보다는 격차가 줄어들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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