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잔대 향 가득한 나물밥 맛보셔유"

충북농업기술원, 공동연구 2년 만
잔대 순 건조 기술 특허 출원

  • 웹출고시간2020.07.27 16:18:55
  • 최종수정2020.07.27 16:18:55

잔대 순 나물밥.

[충북일보] 뿌리만 먹던 '잔대'의 어린잎을 건조해 나물밥으로 먹을 수 있게 됐다.

충북농업기술원은 건조 잔대 순을 건조해 나물로 가공하는 제조방법 특허를 출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농촌진흥청, 충북대, 두드림영농조합 등 8개의 기관과 함께 2년간 충북만의 새로운 간편식을 개발하는 공동 연구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잔대는 전국적으로 85㏊가량 재배하고 있으며, 충북의 경우 12㏊(72개 농가)가 있다.

잔대는 '사삼'이라고도 하며 폐 기능에 도움을 주고 강한 해독능력이 있다고 전해져 식용보다는 약용작물로 애용되고 있다.

사포닌, 이눌린, 루페논 등의 유효성분은 항암효과 및 뇌 신경세포 보호 및 산후풍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잔대 순 나물밥'은 나물밥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당근, 우엉, 호박 및 버섯을 건조한 것과 혼합해 배합비를 설정했다.

일반적으로 나물밥을 할 때 불리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이 제품은 불리지 않고 바로 활용할 수 있어 누구든지 간편하게 산채나물밥을 지을 수 있다.

곤드레나물과 맛과 조직감이 유사하며 직원 대상 기호도 평가 시 높은 호평을 받았고 특히 갈색팽이나 느타리를 부재료로 첨가할 경우 더 좋은 기호도와 높은 생리활성을 나타냈다.

엄현주 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충북 내 산채류나 건조가공품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나 품평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며 "기술 이전을 통해 잔대가 충북 대표 산채로 확산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