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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과 글' 학교 벽화 화제

보은정보고 '늘품' 학생들 '위안부 피해 역사' 그림 그려
광주 나눔의 집도 방문…속리산 이옥선 할머니 찾아 위로

  • 웹출고시간2019.11.26 14:25:16
  • 최종수정2019.11.26 16:44:36

보은정보고 동아리 늘품 소속 학생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해 벽화를 그리고 있다.

ⓒ 보은정보고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보은정보고 교내 곳곳의 벽면에는 '평화의 소녀상과 글'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4점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

이 벽화는 보은정보고(교장 우종국) 재능기부동아리 '늘품'(지도교사 오은열) 소속 학생 14명이 그린 작품이다.

학생들은 지난 9월초 동아리 회의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역사'를 주제로 벽화를 그리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위안부 피해와 관련된 동영상 '나비, 평화를 향해 날다'를 시청하고 특강을 듣는 등 사전 교육을 받았다. 공모를 통해 전교생으로부터 벽화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도 수집했다.

학생들은 지난 10월 19~20일 벽화작업을 통해 '평화의 소녀상과 글', '태극문양의 나비', '위안부 소녀와 아프리카 소녀의 모습', '나비의 모습' 등 모두 4점의 벽화를 완성했다.

학교 담장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벽화를 그려 화제를 모은 보은정보고 동아리 늘품 소속 학생들이 경기 광주 나눔의 집에서 속리산 이옥선 할머니를 만나 위로하고 있다.

ⓒ 보은정보고
"빈 의자는 과거, 현재, 미래의 자리입니다. 첫 번째는 먼저 떠나가신 할머님들이 이 빈자리에 함께 사시길 바라는 마음, 두 번째는 빈 의자에 나란히 앉아 어릴 적 소녀의 심정을 생각해 보는 시간…"

이 문구는 벽화 '평화의 소녀상과 글' 중 일부 내용이다.

학생들은 또 위안부 피해자들을 좀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해 지난 22일 보은 속리산에 거주하다 현재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 머물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를 찾아갔다.

학생들은 이옥선 할머니를 비롯한 6명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로하고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마련한 후원금과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만든 연꽃달개·안경걸이 등 공예품을 전달했다.

'늘품'은 2017년 학생들이 조직한 자율동아리다. 그동안 장수사진 찍어드리기, 독거노인 연탄배달봉사 등 우수한 활동을 펼쳐 21회 충북자원봉사대회에서 도지사상을 받았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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