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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사와 소백산 풍경 담은 '세세생생' 사진전 개막

오철만 작가가 담아낸 구인사와 스님들의 다양한 모습 만나

  • 웹출고시간2022.12.14 13:33:51
  • 최종수정2022.12.14 13:33:51

단양 구인사 불교천태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오철만 사진작가의 '사진으로 읽는 구인사-세세생생(世世生生)' 사진전에 많은 불자들이 찾아와 사진을 감상하고 있다.

[충북일보] 소백산의 사시사철과 천태종 구인사 도량의 다양한 풍광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단양 불교천태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천태종은 최근 구인사 불교천태중앙박물관 1층 컨벤션홀에서 오철만 사진작가의 '사진으로 읽는 구인사-세세생생(世世生生)'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 교무부장 도웅 스님, 사회부장 개문 스님, 천태중앙박물관장 성해 스님(천태종교육부장) 등 종단스님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치사를 통해 "항상 구도자의 눈빛으로 사물을 응시하고 보이는 물상을 통해 보이지 않는 진리를 찾아내는 심미안을 가진 오 작가는 동남아 불교국가들은 물론 티베트와 히말라야의 고산지대를 넘나들며 웅혼(雄渾)한 산의 정기와 인간의 소박한 염원을 사진으로 표현해왔다"며 "이번 사진전을 통해 구인사와 소백산의 아름다운 풍경과 그 속에서 펼쳐지는 정진과 기도의 시간, 그리고 승단과 재가불자들의 소소한 일상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천태중앙박물관장 성해 스님은 "소백산 구인사의 풍경과 스님들의 일상을 바라보는 사진작가의 다양한 시선을 엄선해 전시회를 열게 됐다"며 "스님들의 수행 생활과 울력하는 모습 등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도량의 이야기들이 사진을 통해 잘 전달되길 바라며 많은 분에게 마음의 커다란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구인사의 아름다운 풍광과 전각, 스님들의 일상을 담은 작품 100여 점이 선보인다.

전시장은 마치 구인사 경외에서 경내로 걸어 들어가는 듯한 생생한 순간이 시간 순서대로 배치됐다.

오 작가가 2016년부터 구인사를 오가며 구인사 도량의 역사와 수행 모습 등을 담은 작품들이다.

오 작가는 봄·여름·가을·겨울, 계절의 흐름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는 소백산 구인사와 아침저녁 빛의 방향에 따라 변화하는 풍경, 또 하늘과 땅·흙·바람 등 자연의 무한함을 카메라 렌즈에 담아냈다. 전시회에서는 구인사 풍경을 담은 30분 분량의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오 작가는 "경내와 경외가 만나는 교차점, 즉 안과 밖을 아우르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이곳 천태중앙박물관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을 위해 소백산 풍경과 농장 등 구인사 경외와 삼보당과 설법보전 등 경내로 나눠 구성했다"며 "열심히 수행·정진하는 스님들께는 마음의 위로를, 신도들에게는 구인사를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진으로 읽는 구인사-세세생생(世世生生)' 사진전은 내년 2월 28일까지 약 3달간 이어진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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