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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중… 비수도권 금융서비스 홀대

기타 광역자치단체 5% 밑돌아
충북 2.5%… 세 번째로 적어
"비대면 서비스 확대 집중해도
고령자 비율 높은 지역 신경써야"

  • 웹출고시간2019.01.27 16:09:48
  • 최종수정2019.01.27 18:24:43
[충북일보] 비용 절감을 위한 시중은행들의 지점 폐쇄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대도시와 지역 소도시 간의 금융서비스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소도시의 경우 인터넷뱅킹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할 줄 모르는 고령자 비중이 높은 만큼 공공성 차원의 금융서비스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금융감독원이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성남 분당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KB국민, 신한, KEB하나, 우리, SC제일, 기업, NH농협, 씨티 등 8개 은행 지점(2017년 말 기준, 출장소 포함)의 위치를 확인한 결과 수도권 및 광역시에 위치한 지점 수가 전체 5천617곳 중 4천384곳으로 78.0%를 차지했다.

특히 수도권에 집중된 비중이 높았다. 서울이 전체의 35.3%(1천983곳), 경기가 21.9%(1천232곳), 인천이 4.9%(278곳)으로 전체 은행지점의 62.1%가 수도권에 모여 있었다.

광역자치단체별로 살펴보면 경기(21.9%)를 제외한 지역은 5%를 밑도는 수준이다.

은행 지점이 가장 적게 분포한 곳은 제주(0.8%)였고 충북(2.5%)은 전북(2.1%)에 이어 세 번째로 적었다.

지점 1곳당 인구수는 서울(4천971명)이 가장 적었고 세종(7천3명), 대전(8천942명)이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 외에는 전국 평균(9천218명)을 모두 밑돌았다.

충북은 지점 1곳이 인구 1만1천554명을 담당하고 있었다.

김 의원은 "비대면 서비스의 확대로 지점수가 줄어들면서 시중은행들은 비대면 서비스에 집중하며 금융서비스 불편을 감소시키려 노력하고 있지만, 정작 온라인이나 모바일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하기 쉽지 않은 고령자의 비율은 비수도권 지역이 훨씬 높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은행 지점의 운영과 폐쇄가 기본적으로 은행 자율 사항이기는 하지만 비대면 서비스로 해결이 안되는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는 공공성을 가진 은행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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