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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고, 3회 사제동행 마라톤 출전으로 '소통'

청주직지마라톤·대청호마라톤·반기문마라톤 출전…'지역마라톤 그랜드슬램' 달성

  • 웹출고시간2016.10.03 14:41:09
  • 최종수정2016.10.03 14:41:09

청주 오창고는 '지역마라톤 그랜드슬램'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사진은 직지마라톤에 참가한 오창고 학생들의 모습.

[충북일보] 신체활동이 부족한 청소년들이 많은 현실에서 학교 구성원들이 올해만 3번이나 지역 마라톤대회에 출전해 단체로 완주하며 소통하는 학교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청주 오창고는 올해 '고교 교육력 도약 프로젝트' 중점학교에 선정돼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의 하나로 '지역마라톤 그랜드슬램'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지역마라톤 그랜드슬램'은 전국마라톤협회에 등록된 충북지역 마라톤대회에서 1년에 3회 이상 완주한 학생에게 학교장 상을 수여하며 체력과 인내심을 기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3일 청주직지마라톤대회에서 130명의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무심천 벚꽃 길을 완주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 25일 열린 청원생명쌀 대청호마라톤대회에서는 완주와 함께 단체상을 수상했다.

매년 2~3회의 하프마라톤을 완주하는 체육교사가 꿈인 최현웅(2년)군은 대회 때마다 특유의 함박웃음을 잃지 않았고, 변예령(2년)양는 앞선 두 대회의 여자청소년 10㎞부문에서 1위로 골인하는 등 함께 달린 친구들에게 큰 희망이 됐다.

그랜드슬램을 향한 마지막 대회인 음성 반기문마라톤 대회는 지난 2일 오전 9시 음성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70여명은 궂은 날씨에도 끝까지 완주하는 투혼을 발휘하며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신우성 교장은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내달리는 소중한 경험을 자원한 학생들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창고는 올해 상품으로 받은 쌀 4㎏ 120포대를 내달 초 사랑의 김장과 함께 오창 지역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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