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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시작됐지만…'놀 시간이 없다'

초등학생 자녀 둔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방학 중 하루 학습 평균 시간 학기 중보다 증가

  • 웹출고시간2016.07.23 00:18:16
  • 최종수정2016.07.23 00:18:27
[충북일보] 충북 도내 초등학생들은 '즐거운 여름방학'이 시작됐지만 즐거움을 느낄 여유가 없다.

학기 중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학습에 투자해야 하기 때문이다.

19일 국내 한 출판사가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54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녀의 방학 중 하루 학습 평균 시간은 학기 중보다 늘었다.
학기 중에는 '1시간~2시간'이라고 답한 비율이 4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2시간~3시간(23.4%)', '3시간~4시간(7.6%)'이 그 뒤를 이었다.

'1시간 미만'이라고 답한 비율도 20% 가까이 됐다.

그러나 방학 중에는 전반적으로 학기 중보다 학습 시간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1시간~2시간'이라고 답한 비율은 33%로 줄어든 데 반해, '2시간~3시간' 해당자는 33%로 약 10% 가량 늘어났다.

더욱이 '3시간~4시간', '4시간 이상' 학습을 한다는 비율은 약 2배 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학부모 가운데 58.1%는 '방학 중 사교육(예체능 제외)을 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사교육 시간은 '학기중과 똑같거나 비슷하다'고 답한 의견이 72%를 차지했다.

방학에도 사교육을 받는 이유로는 57.6%가 '계속 해오던 것이라 학습 패턴 유지를 위해'를 꼽았으며, '방학이 부족한 과목을 공부하기 가장 좋을 때'라는 의견과 '방학에만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라는 의견이 각각 24.7%, 8.2%로 그 뒤를 이었다.

출판사 관계자는 "학습 리듬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한 목적에서 방학에도 자녀들이 기본적인 학습량을 지키길 바라는 부모들의 바람이 나타난 결과로 해석된다"며 "초등학생은 아직 부모의 지도가 필요한 때로, 부모 자녀 간 의견을 잘 조율해 방학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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