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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를 관통한 충북 출신 권영준의 칼

정진선 · 박상영 · 박경두와 펜싱 에페 단체전 日 꺾고 金
"중1때 선생님 권유로 시작 부모님과 도민 성원이 큰 힘"

  • 웹출고시간2014.09.24 19:37:45
  • 최종수정2014.09.24 19:37:45
2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17회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충북 출신 권영준(27·익산시청)이 박상영(한국체대), 정진선(화성시청), 박경두(해남군청) 선수와 함께 펜싱남자 에페 단체전에서 중국을 45대44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청주 복대동에 살고 있는 권영준은 서원초, 청주경덕중, 충북체고와 한국체대를 나왔다. 펜싱 입문은 중학교 1학년 때다. 권 선수는 "체육선생님이 처음 권유했다.

그 시절 키가 좀 큰 편이었고 운동도 좋아했다. 당시 펜싱이 낯설었다. 부모님도 반대했다."라며 "2011년 처음 국가대표선수가 되면서 이번 아시안게임에 나온 것도 영광이다. 그런데 금메달까지 따서 너무 행복하다. 솔직히 실감이 나지 않는다. 무엇보다 항상 부모님이 큰 힘이었다.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생각하면 제가 더 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권영준은 지난 7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2014 세계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 박경두(해남군청), 정진선(화성시청), 박상영(한국체대) 선수와 함께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권 선수의 어머니 김정환(50)씨는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 뒷바라지도 제대로 못했는데 스스로 열심히 노력해서 얻은 결과다. 어렵게 살다보니 경기장에도 가보지 못했다. 모두가 주변에서 도와준 결과라고 생각한다. 도민 여러분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다.

권영준은 "고향 충북에서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충북 펜싱 발전에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금은 2년 후에 열리는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따는 것이 마지막 목표이자 소망이다"라고 말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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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