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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 D-2, 충북의 아들·딸은?

"최선의 다해 도민 성원에 보답할 것"
최영래, 20일 공기권총 출전…22일 유도 조구암도 유망주

  • 웹출고시간2014.09.16 20:10:41
  • 최종수정2014.09.21 16:19:53
"언젠가 내 고장 충북의 이름을 걸고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약속한 적이 있다."

오는 20일, 9시 2014인천아시안게임 50m 공기권총에 출전하는 우리 고장 출신 최영래(32 · 청주시청) 선수의 일성이다.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를 표방하며 열리는 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오는 19일부터 내달 10월 4일까지 45개국의 선수들이 16일 동안 열띤 경합을 벌인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고장 선수들의 메달 전망이 어떨지 미리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먼저 개막식 다음날인 20일 오전 9시, 첫 총성과 함께 청주시청 최영래 선수가 남자 50m 공기권총에서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최 선수는 사격 50m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후보로 유력하다. 지난 15일 인천선수촌에 입성한 최 선수는"욕심은 금물이다. 차분하게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딸 때는 정신이 없었다.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는 그 경험을 되새겨 금메달을 따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같은 날 시작하는 고교생 김청용 선수도 공기권총 10m에서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충북체육회 송석중 경기훈련팀장은"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공기권총 10m와 태권도 71kg급에 출전한 2명의 고교생인 김청용(흥덕고3), 송영건(청주공고)선수들이 메달에 도전하는 모습은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이라고 팁을 준다.

22일 오후 2시에 시작되는 유니버시아드 유도 금메달리스트 조구암(용인대) 선수도 주목해 보자. 유도 100kg 금메달이 유력하다. 조 선수는"금메달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충북도민의 성원에 꼭 보답하고 싶다. 작년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때는 120kg의 헤비급이었지만, 이번에는 20kg 이상을 감량해 -100kg급에 출전한다. 1년 동안 체중을 유지해 컨디션은 좋다"라고 말했다. 현재 태릉선수촌에 머물며 컨디션조절을 하고 있는 조 선수는 오는 18일 인천선수촌에 입성한다.

사진 왼쪽부터 김우진, 최보민, 양영호 선수

27일은 양궁 종목에서 무더기 금메달이 기대된다. 양궁 컴파운드에서 중원대의 양영호, 김종호 선수가 금메달을 노린다. 같은 날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양궁 컴파운드 최보민(청주시청)선수와 남자양궁 리커브에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김우진(청주시청)선수가 금메달의 낭보를 알려줄 수도 있다. 진천선수촌에서 컨디션 조절에 여념이 없는 최보민 선수는 19일 인천선수촌에 입성할 예정이다. 최 선수는"국가대항전은 첫 출전이라 설레기도 하지만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임하고 있다"라며"단체전은 대만과 인도가 경계 대상이지만, 반드시 금메달을 딸 것이다. 개인전은 우리 선수들끼리 메달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밖에 메달 기대주로 29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육상 1500m 신상민(제주도청)선수와 내달 1일 오전 9시에 육상 여자마라톤 김성은(삼성전자)가 있다. 20일 오전 10시에는 정구 개인, 단체에 옥천군청 소속 김지연 선수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29일과 내달 3일까지 예선과 결승을 치르는 탁구 이은희(단양군청) 선수도 메달이 기대되는 선수다. 충북도청 소속의 유도 -52kg급에 출전하는 정은정 선수는 20일 오후 2시에 경기가 시작된다. 태국과 인도가 강세인 세팍타크로는 20일 10시부터 청주시청 소속의 심재철 · 김현준 · 김영만 선수들이 메달에 도전한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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