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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소비자물가 5개월 연속 2%대 상승

8월 도내 소비자물가상승률 2.9%·전국 2.6%
농축수산물·석유류 각각 전년比 9.9%·21.5%↑
9월 추석명절·국민지원금으로 물가 상승 압력 커질 우려

  • 웹출고시간2021.09.02 18:09:13
  • 최종수정2021.09.02 18:09:13

8월 충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 전년동월비

[충북일보] 8월 충북의 소비자 물가가 5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정부의 추석물가 안정을 위한 주요 성수품 공급 확대 정책 등이 하반기 물가 하방압력 요인으로 꼽히고 있지만 남은 기간 물가 잡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9월은 추석 명절기간 소비가 확대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는 시기다.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이 오는 6일부터 전국민 88%를 대상으로 지급되면서 향후 공급 측면의 물가 상승폭을 키울 우려가 있다.

2일 충청지방 통계청에 따르면 충북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34(2015년=100)로 전달보다 0.7%, 1년 전보다 2.9% 각각 상승했다.

도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2.6%를 기록하면서 올해 첫 2%대로 접어들었다. 이후 5개월간 △5월 2.9% △6월 2.8% △7월 2.9% △8월 2.9% △9월 2.9%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상황이 위축됨에 따른 기저효과로 볼 수도 있으나 지속적인 물가 상승은 소비심리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

물가지수 품목 성질별 동향을 살펴보면 상품 분야는 전달보다 1.1%, 지난해 같은 달보다 4.4% 상승했다.

8월 충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 등락률 추이

농축수산물은 전달보다 4.5%, 지난해 같은 달 대비 9.9% 각각 상승했다. 충청지역(충북·충남·대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가운데 농산물과 축산물의 상승률은 각각 1년 전보다 8.9%·15.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업제품은 전달보다 0.4% 올랐고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5% 상승했다.

이가운데 석유류는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분야도 전반적인 상승세가 나타났다.

집세는 전달보다 0.2%, 지난해 같은 달 보다 0.5% 각각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방송수신료가 전달보다 9.0% 하락하면서 전달대비 0.2%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0.1%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는 휴가철 숙박, 여행 관련 물가가 상승함에 따라 전달대비 0.3%,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3% 각각 올랐다.

8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지수 품목성질별 동향

체감물가를 설명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8%, 지난해 같은 달 보다 4.0%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신선 어개·채소·과실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품목으로 전달보다 8.0%, 지난해 같은 달 보다 5.3% 각각 상승했다.

한편, 이 달 전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상승했다.

통계청은 "농축수산물은 오름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석유류와 가공식품 등의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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