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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과일값 '요동'

태풍 영향으로 가을 장마까지… 생산량·가격 영향 '노심초사'
사과 17%·배 45%·복숭아 40% 전년 대비 상승
지난해 과수화상병·장마·낙과 영향… 가격 급등

  • 웹출고시간2021.08.23 20:16:47
  • 최종수정2021.08.23 20:24:55
[충북일보] 주말부터 전국에 가을장마가 시작됐다. 12호 태풍인 '오마이스'의 한반도 상륙도 점쳐지면서 추석을 앞둔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사과와 배 등 추석 차례상 과일들의 수확시기가 다가오면서 과일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는 추석을 앞두고 과수화상병이 확산되면서 사과, 배 가격이 급등한 바 있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청주 B유통업체의 사과(후지) 10개 가격은 4만3천 원으로 전국 최고 가격이다.

이날 전국 평균 사과 가격은 3만1천236원이다. 전년보다 17.9% 상승했다.

7월과 8월에 주로 판매되는 사과(쓰가루)는 청주 육거리 시장에서 10개 기준 2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원은 농업관측 과일 8월호 통해 2021년 사과 생산량을 전년보다 12% 증가한 47만4천t 내외로 전망했다.

품종별 생산량은 전년 대비 홍로는 6%, 후지는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추석이 전년보다 빨라지면서 추석 성수기 홍로 이외의 품종 출하는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배는 지난해 급등한 이후 여전히 오른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올 추석에도 가격 상승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날 aT 기준 배(신고) 10개 가격은 전국 평균 5만778원이다. 1년 전 가격인 3만4천975원 보다 45.2% 올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7월 배(신고) 도매가격은 전년 4만2천100원 보다 101% 상승했다. 반입량이 전년보다 46% 감소하면서다.

올해 배의 생육 상황은 전년 대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5월 잦은 강우로 방제 적기를 놓친 농가에서 검은별무늬병(흑성병)발생이 증가한 바 있다.

올해 배 생산량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18만4천t 내외로 전망된다.

지난해의 경우 개화기 저온, 착과량 감소, 태풍으로 인한 낙과로 생산량이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

8월, 9월의 햇배 출하량은 전년 보다 각각 11%,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2020년산 저장배 가격 상승 영향으로 여전히 가격은 전년대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제철을 맞은 복숭아는 긴 장마로 피해를 입었던 지난해 보다 생육 상태가 양호하다.

올해 복숭아 재배면적은 전년 보다 5% 감소했으나 생육상황이 양호해 단수는 9% 증가했다.

다만, 출하량은 증가하나 소포장으로 인한 단가 상승과 당도 등 품위 상승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됐다.

aT 기준 복숭아(백도) 10개 가격은 2만2천463원이다.

1년 전 1만5천987원 보다 40.5% 상승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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