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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 맞아 활기 되찾은 전통시장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2주 전 주말부터 장보기 증가
설 명절 떡집·전집 예약 준비 한창
농식품 선물가액 향상도 매출향상에 도움
"믿고 찾아주시는 만큼 감염 예방 만전"

  • 웹출고시간2021.02.01 21:06:17
  • 최종수정2021.02.02 17:17:28

설 명절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1일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이 설 성수품을 준비하는 시민들로 활기를 띠며 북적이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2021년 설 명절을 열흘 남짓 앞둔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은 벌써부터 명절 분위기가 나고 있다.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은 지난 주말부터 명절 준비를 위해 시장을 찾은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북적였다.

가족 간 만남이 줄어 명절 음식 준비 등이 예년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을 찾는 이들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

시장 상인들은 통상 설 명절은 보름 전부터 준비가 시작된다고 보고 있다. 올해는 평소보다 이른 시작을 한 셈이다.

코로나 19 사태로 설 직전 주말에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리 시장을 찾아 준비하는 이들이 는 것으로 보인다.

1일 육거리종합시장 내의 떡집과 전집들은 벌써부터 명절 음식 예약과 준비에 한창이다.

더욱이 설 명절 기간 청탁금지법 조정으로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이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되면서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이들의 손도 더 커졌다.

시장의 경우 농식품 등 1차 식품이 주된 품목인 데다 대형유통마트와 달리 소비자의 원하는 가격대에 맞춰 상품 구성이 가능하다 보니 이를 선호하는 이들이 주로 찾는 편이다.

지난 주말 육거리종합시장을 찾은 한 시민은 "설 준비를 하기 위해 육거리종합시장을 찾았다"며 "오는 주말에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 미리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주 앞서 방문했음에도 생각보다 시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 깜짝 놀랐다"며 "다들 코로나 감염 우려 등 비슷한 생각으로 시장을 일찍부터 찾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육거리종합시장 상인회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일 하루 두 차례씩 방역 활동을 시행해왔다. 최근 청주시에서 보조 인력이 투입돼 상시 방역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시장 곳곳에도 손 소독제를 비치해 시장을 찾은 고객들의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상인회 관계자는 "올해 1월 들어서면서 시장을 찾는 손님들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며 "평소 설의 경우 양력과 음력으로 나뉘어 지내다 보니 상대적으로 추석보다 손님이 덜 몰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올해는 일찍이 시장을 찾아 주시는 분들이 많다"며 "믿고 찾아주시는 만큼 안전을 위해 수시 방역 활동과 손 소독제 비치 등 다각도로 신경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주시는 설을 맞아 오는 5∼14일 시내 전통시장 6곳과 농수산물도매시장 주변 도로에서의 주·정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한다고 밝혔다.

해당 전통시장은 육거리종합시장, 북부시장, 가경터미널시장, 두꺼비시장, 복대가경시장, 문의시장이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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