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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란'에 세종시민 새 책 빌리기 어렵다

'바로대출' 월 한도, 3년 사이 20권서 2권으로
독서인구 급증하나 코로나 사태로 시는 재정난

  • 웹출고시간2021.01.03 14:50:11
  • 최종수정2021.01.03 14:50:11
ⓒ 세종시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책을 읽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세종시가 운영하는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는 1인당 이용 한도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코로나에 따른 재정난으로 인해 시가 폭증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 하기 때문이다.

시는 "바로대출 서비스의 대출 책수를 2021년부터는 회원 1인당 '월 2권 이내'로 제한한다"며 "또 대형서점인 교보문고는 올해부터 대상 서점에서 제외한다"고 3일 밝혔다.
세종시민들이 이 서비스를 통해 빌릴 수 있는 책은 2018년의 경우 '월 20권 이내'였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해부터 이용자 수가 급증하자 시는 관련 예산 부족으로 작년말에는 '월 3권 이내'로 줄였다.

따라서 올해 기준으로 서비스 한도가 3년 사이 '10분의 1'로 줄어든 셈이다.

세종시가 2017년 8월 도입한 이 제도는 시민들이 시가 지정한 서점에서 빌린 뒤 반납하는 새 책을 시 산하 공공도서관의 장서로 비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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