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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4.15 11:46:49
  • 최종수정2020.04.15 11:46:49

영동군 학산면 의용소방대원들이 박계리 한 포도밭에서 제초작업 일손을 돕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 영동군이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코로나19로 지친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사업은 일할 능력이 있는 지역의 유휴인력이 농가와 중소기업의 생산적 일자리 현장에서 일정액의 실비를 받고 자발적으로 일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부터 본격 시행되어 일손부족 농가와 제조부문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영동의 경우 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이 어려워지고 인력사무소를 통한 인력수급도 불안한 상황에서 농촌 일손 부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을 염두에 두었던 농가들은 대체 인력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반 농가들 또한 인력사무소를 통한 내국인 근로자 도입도 경제적으로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이에 군민들이 나서 농번기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농촌의 일손을 거들며 호응 속에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최근에는 학산면의용소방대 대원 20여명이 본격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주말을 이용해 학산면 박계리에 위치한 강 모씨의 포도밭을 방문해 제초작업 등농가의 일손을 도왔다.

앞으로도 이 학산면 의용소방대는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범군민 농촌일손돕기에 생산적 일손봉사와 연계해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생산적 일손봉사는 일손봉사 희망 군민과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중소기업 모두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해 농촌 시름이 깊어졌지만 사업을 통해 군민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생산적 일손봉사가 필요한 농가 및 기업은 가까운 읍·면사무소에서 연중 수시 신청하면 되며,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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