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기간 지역사회 활기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도 노린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미원면에 들어설 태양광발전소가 착공식을 갖고 첫 삽을 떴다. 청주 소재 태양광발전업체인 두리그린에너지와 파워그린에너지는 28일 미원면 대신리 산1-1번지에서 태양광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정우택 국회의원과 신화식 고령신씨동양제공파 회장 및 종중, KT 관계자, 지역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착공식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이시종 지사는 지역구 도의원인 박문희 의원을 통해 "대신리 태양광발전소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정책과 지역 에너지 자립도 향상,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할 것이다. 충북도가 '태양의 땅'으로 성장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는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착공식 이후 참석자들은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교류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박해순 두리그린에너지 대표는 "농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다. 이에 태양광발전사업을 하게 됐다"며 "대신리 태양광발전사업이 모범적인 농촌형 상생발전사업으로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신리 태양광발전소는 대신리 일대 66만㎡ 부지에 20MW(메가와트) 규모로 지어지며, 올해 말까지 1차 (6MW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세종]앞으로 세종시민들은 한여름이나 겨울철에 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기다리기가 한결 편리해진다. 신도시 모든 BRT(간선급행버스) 정류장을 비롯,승객 이용이 많은 읍면지역 일부 일반 버스 정류장에도 무더위나 강추위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능성 냉온(冷溫)의자'가 설치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설치 초기이다 보니 일부 문제점도 나타나고 있다. ◇신도시 모든 BRT정류장엔 내년초까지 설치 세종시는 29일 "1억 2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29개 시내버스 정류장을 대상으로 지난달 시작한 시설 개선 사업을 최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이 이용하는 의자다. 세종시내 대다수 일반 시내버스의 출발지이면서 승객이 가장 많은 조치원역을 비롯, 인근 정리(貞里·세종전통시장 앞)와 전의·전동면 등 4곳에는 기존 목재(木材) 의자와 함께 특수재질로 만들어진 다인용(多人用) 냉온의자가 설치돼 있다. 이 가운데 정리정류장은 이번 사업과 함께 보도가 넓은 50m 인근으로 이전됐다. 시가 지난해 처음으로 시내버스 정류장 1곳(금남면 용포리)에 설치한 기능성 의자는 겨울철에 온열(溫熱) 기능만 있었다.
[충북일보] 독일의 생리학자 프리드리히 골츠의 실험에서 유래한 '삶은 개구리 증후군(Boiled frog syndrome)'이라는 법칙이 있다. 끓는 물에 집어넣은 개구리는 바로 뛰쳐나오지만, 물을 서서히 데우는 찬물에 들어간 개구리는 온도 변화를 인지하지 못해 결국 죽는다는 뜻이다. 올해 창업 20주년을 맞은 벽지·장판지 제조업체 ㈜금진의 김진현 대표이사는 현재 국내 중소기업을 이에 비유했다. 서서히 악화되는 경기를 알아채지 못한다면 결국 도산에 직면한다는 경고다.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지난해 중기부의 '존경받는 기업인 10인'에 선정된 김 대표를 만나 현재 중소기업이 처한 상황을 들었다. ◇청주에 자리 잡은 계기는 "부천에서 8남매 중 7째 아들로 태어났다. 공부를 하고 있으면 선친께서는 농사일을 시키지 않으셨다. 의대에 진학해 의사가 되고 싶었다. 슈바이처를 존경했고 봉사활동을 좋아했다. 인천고등학교를 다니면서도 인하대학교가 어디에 있는 지도 몰랐다. 의대에 원서를 넣었지만 떨어졌고, 평소 수학과 화학 과목에 소질이 있는 것을 알고 계셨던 담임선생님께서 인하대에 원서를 써 넣어 주셨다. 인하대 화공과에 장학금을 받고 입학한 뒤에도 의대 진학에 대한 미련